주차장, 화물차가 점령…시민 차는 갓길 주차

김제평생학습한마당 행사 관리 엉망…관련부서 협조요청도 안해
조주연 기자 | news9desk@gmail.com | 입력 2018-11-04 00: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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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평생학습한마당 행사장 입구 승용차 주차구역(붉은 네모표시)에 지난 3일 오전 화물차들이 몰려 있다.(사진=조주연 기자)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는 1천여명 이상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되는 행사를 치르면서 사전에 주차 공간 확보 노력조차 하지 않아 눈총을 사고 있다.

 

김제시는 지난 2~3일 이틀동안 시민운동장 잔디광장에서 김제평생학습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운영 부스 107개, 무대 참여기관만 111곳에 이르러 적지 않은 인파가 몰릴것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방문객들 수까지 더한다면 이틀동안 1,000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였다.

 

행사장의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시민운동장 입구 주차장으로, 이곳은 주차구역 실선이 모두 승용차 규격으로 그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화물차 불법주차 문제를 본지에서 지속적으로 지적했던 곳이다.

 

행사 2일차인 3일 오전에도 10여 대의 화물차들이 이곳을 점령, 화물차 1대당 승용차 4대 공간을 차지했다.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다. 주차 구역을 찾지 못한 시민들과 방문객들은 더 먼 주차장을 찾아 헤매거나 갓길 주차를 하고 있는 상황.

 

현장에 있던 김제시 인재양성과 관계자는 '가장 가까운 넓은 주차장을 화물차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에 "시민운동장 건너편에 주차공간이 있다. 그곳에 주차하면 된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했다.

 

이어 '행사 진행 전 주차공간 마련(화물차 불법주차) 위해 관련부서 협조요청이 있었냐'고 묻자,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는 김제시가 대규모 행사를 치르면서 시민들의 현실적 편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나몰라라'식 행정 태도다.

 

한편, 김제평생학습 한마당은 참가기관 실비 보상 지원금을 포함, 총 7,300여만원의 김제시 예산이 투입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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