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제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말로만

턱스크에 코스크…아예 마스크 착용 않기도
김제보건소 근무자들, 마스크착용은 남얘기?
조주연 기자 | news9desk@gmail.com | 입력 2020-11-26 01: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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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김제시청 공무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턱스크’ 상태로 업무를 보고 있어 포스터 ‘마스크 착용 선택 아닌 의무입니다’ 라는 구호가 무색하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도가 2인 이상이 있는 모든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본격적으로 시행한지 열흘이 지났지만 김제시의 마스크 착용에 대한 중요성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의무화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고 말로만 그친 모습은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

 

지난 25일 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장에 출석한 김제시 간부 공무원 가운데 일부는 마스크를 내리기 바빴다.

 

같은 날 김제시 한 부서 입구에 게시된 '마스크 착용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라는 포스터가 무색하게 창 너머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상태는 하나같이 엉망이었다.

 

가깝게 이야기를 나누는 세 명의 직원 모습에서 '거리 두기 2m'는 남 얘기였고, 한 직원과 전화를 받는 직원은 마스크를 턱에만 걸치는 이른바 '턱스크' 모습이다. 또 다른 직원은 코를 노출한 '코스크', 나머지 직원은 아예 마스크를 착용하지도 않은 맨얼굴이었다.

 

잠깐의 실수(?)일 가능성을 감안해 30분 후 다시 확인한 창 너머 모습은 30분 전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그들은 김제시 보건소 근무자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강조하며 단속에 나서야 하는 보건당국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더구나 이날 김제시의회는 "코로나19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김제시보건소의 지난 1년에 걸친 행정 전반을 짚어보는 중요한 행정사무감사 계획일정을 서면으로 대체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마스크는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

 

마스크 착용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코로나19 이전의 사회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함에 국민이 공감하는 이 한마디는 그만큼 중요하다. 그래서 더욱 절실하게 김제시에 전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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