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L백화점 수산물 원산지 미표시 ‘물의’

간장게장 포장에 표기 없이 판매…L백화점 “별도 표기”
“유료봉투도 무료 제공” 지적에 “그냥 준적 없다” 부인
유영재 기자 | jae-63@hanmail.net | 입력 2020-05-20 0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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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L백화점 행사장에서 간장게장을 원산지 미표시 상태로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유영재 기자] 서울시 영등포의 한 유명 백화점에서 간장게장 제품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채 판매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인천에 사는 A 씨는 백화점 행사장에서 간장게장을 구입했는데 원산지 표시가 없어 판매원에게 “원산지가 보이지 않는데 어디 것이냐고 묻자 그는 “튀니지이며 원산지 표시는 수산물 코너에 있다”고 말했다.


다시 제품에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냐고 물었지만 “수산물 코너에 원산지 표시가 있다”고만 되풀이했다.

 

▲ 원산지 미표시에 대해 백화점 관계자는 '별도표시'라고 했지만 원산지가 아닌 유통기한이 별도표시로 돼있다. 하지만 수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 표시는 꼭 포장용기에 표기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취재팀은 L백화점 관계자에게 행사장 간장게장 제품이 원산지 미표시 상태로 판매되는 것을 알고 있냐고 묻자 그는 “원산지 표시는 별도표기로 돼있으며, 소비자들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행사장 뒤편 POP에 원산지 표시가 돼있다”고 말했다.

 

국립수산물 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수산물품질 관리법 제5조 수산물원산지 표시제 표시방법에 포장해 판매하는 수산물은 원산지를 포장에 인쇄하거나 스티커·전자저울에 의한 라벨지 등으로 부착해야한다”고 밝혔다.

 

간장게장 원산지가 용기에는 별도표기로 돼있지만 원산지·유통기한 여부를 소비자가 판단하기는 어렵다. 포장봉투도 판매용으로 돼있지만 무료로 나눠 주고 있다.


또한, 취재팀은 봉투도 유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판매원이 무료로 주고 있다고 지적하자 백화점 관계자는 “종이봉투는 100원을 받게 돼있어 무료로 준 적이 없다면서 “간혹 문제를 제기하는 손님이 있을 경우 봉투를 무료로 주지만 나중에 판매직원이 봉투 값을 지불하는 경우는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 B 씨는 문제를 제기하거나 항의한 것이 아니라 100원짜리 동전도 없고 전철을 타는데 써야하니 그냥 주면 안되느냐”고 요청하자 “판매원이 그냥 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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