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일 최장기 굴뚝농성' 파인텍, 노사 협상 극적타결

10일 마라톤 밤샘 협상…6차례 교섭 끝 최종 합의점 찾아
최경서 기자 | atbodo@daum.net | 입력 2019-01-11 08: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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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 앞에서 지난 7일 오전 열린 75m 굴뚝 위 홍기탁, 박준호 무기한 단식 선포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유리창에 굴뚝이 비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파인텍 노사는 마라톤 밤샘 협상으로 6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극적으로 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11일 '스타플렉스 투쟁승리를 위한 공동행동'(공동행동)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6차 교섭을 진행한 노사는 최종 합의 끝에 이날 오전 도장을 찍는 단계만 남겨둔 상태다.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이 2017년 11월12일부터 서울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 75m 높이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을 진행한 지 426일 만이다. 두 조합원은 지난 6일부터 단식까지 돌입한 상황이었다.


홍 전 지회장 등의 고공농성은 409일째였던 지난해 성탄절에 최장기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15년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장의 408일이었다.


앞서 파인텍 노조와 사측은 지난해 12월26일, 29일, 31일, 지난 3일, 9일 등 5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사는 이번 6차 교섭을 사실상 마지막으로 판단하고 협상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교섭부터 노사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협상 시작에 앞서 "오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당분간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각자의 길을 갈 수도 있겠다"고 최악의 상황을 예견했다.


박 의원은 "결심과 결단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고 양측도 그런 상황까지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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