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인 크리스마스 선물’展 열려…작가 300명 참여

“코로나19 우울감, 선물같은 사진으로 극복”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12-24 08: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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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의 숨. ⓒ이옥희 작가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성탄절이 성큼 다가왔음에도 사회 전체가 우울한 분위기다. 이런 시점에 사진작가 300여 명이 모여 ‘500인 크리스마스 선물전’을 개최한다.


◆ 1천명 작가 참여 목표…“천년 이어질 전시되길”

24일 전시주관단체인 ‘사진집단 일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 인사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전시의 취지‧목적은 ‘내 작품을 선물로’다.

작가별로 올 한 해 열심히 작업한 작품 중 누군가에게 또는 자신에게 선물하고 싶은 작품을 한 번에 500명이 동시에 전시한 후, 그 작품을 선물로 주거나 자신의 집에 장식한다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당초 500명 참여 작가를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 여파로 300여 명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첫 취지에 맞춰 ‘500인 크리스마스 선물전’이란 이름으로 전시가 이뤄진다. 내년에는 1,000명 참여 작가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 300명 작가가 참여한 '크리스마스 선물 사진전'이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300여 점의 출품 작품은 바다‧심상‧인물‧자연‧스트리트 포토‧추상‧풍경 등 7개 분야로 나눠 전시된다. 아울러 참가자 전원의 작품이 수록된 사진집도 함께 선보인다. 

일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힘을 더해줬기 때문에 실현될 수 있었다”며 “특히 전국의 아마추어 작가와 프로들이 계파‧장르를 초월해 힘들고 아픈 시대를 위로할 ‘진정한 선물’전을 함께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작년에 선보인 ‘100인 100작전’의 연장으로, 올해는 500명, 내년에는 1,000명 참여를 목표로 계속 이어진다. 일회성 기획이 아닌, 1,000명의 작가가 1,000년 동안 매년 자신의 작품을 선물하면서 한 해를 따뜻하게 마감하려 한다는 취지다. 

▲ 비오는 날의 수채화. ⓒ정현욱 작가

이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기반으로 작가들이 살고 있는 현재를 후손에게 전해주고 후손들은 그 정신을 이어받아 1,000년 동안 유지되기를 바란다”며 “이 행사는 민간 작가 주도로 이뤄지는 순수 사진 놀이로, 부산의 ‘조선통신사’가 수백 년 이어졌듯이 앞으로 후손들에게 남겨줄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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