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금정원 나들이' 성황…"이틀 간 2만 명 찾았다"

시민 힐링공간 제공 목적
류종민 기자 | lyu1089@naver.com | 입력 2019-09-30 08: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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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가 주최한 '황금정원 나들이'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경주시청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류종민 기자] 경주시는 정원을 매개로 시민들의 힐링을 제공하는 기획 행사를 준비했다. 이틀 새 2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으며 폭발적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경주 동부사적지 내 특설무대에서 ‘황금정원 나들이’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꽃별 품은 황금정원 나들이’라는 주제로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 간 첨성대 옆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는 경주시에서 SNS 활동 중인 선도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원 문화 확산을 염원하는 퍼포먼스와 앞서 진행된 시민정원 만들기 콘테스트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어 인디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팝페라 성악과 통기타 공연도 열렸으며, 이 공연은 행사 기간 매일 2시간씩 진행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올 가을 황금정원 나들이로 경주에서 힐링하고 특별한 추억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7·28일 양일 간 약 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이번 ‘황금정원 나들이’는 단순 꽃 전시가 아닌, 꽃과 도시원예를 연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경주를 넘어 경북 최초로 열린 행사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신라 시대 찬란했던 역사를 상징하는 금관에서 부와 행복의 이미지인 황금,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난 후 가을꽃과 함께하는 나들이란 취지를 앞세워 시민 행복을 염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첨성대가 있는 신라의 별과 꽃을 주제로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했다.


먼저 메인타이틀과 포토 존이 자리한 주 출입구를 지나면, 신라의 별을 소재로 북두칠성 7개의 별을 모티프로 한 꽃별 정원을 주제정원으로 시작해 북두칠성의 별을 상징하는 별 게이트 등을 중심으로 부속정원이 조성됐다.


화랑을 상징하는 깃을 꽃 조형물 위에 설치해 축제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으로 연출된 꽃미남 정원, 신라 천년의 찬란했던 문화를 상징하는 금관조형물과 꽃 장식으로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을 살린 천년의 문화정원이 각각 자리잡고 있다.


이어 신라를 지키는 문무대왕의 기개를 황룡으로 형상화한 조형물로 과거 막강했던 신라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무대왕의 황룡정원도 눈에 띈다. 


또한, 천년의 고을정원은 과거 서라벌의 풍족했던 고을을 초가집과 장독대로 구성된 전통정원으로 연출해 볼 거리를 한층 더했다.


선덕여왕의 마차정원은 한반도 최초 여왕이 있던 신라의 의미를 되살려 특히 여성 관람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됐으며, 신라의 별정원은 북두칠성 형태의 동선 중 여섯 번째 별을 강조해 소원을 빌 수 있는 공간정원으로 꾸며졌다. 


이외에도 천년의 꽃 정원, 천년의 약속정원, 별의 노래정원, 밤하늘의 그림정원 등 다양한 정원을 가을꽃으로 연출해 시민과 관람객이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주 출입구 오른쪽으로는 아름다운 도시 경관과 어울리는 텃밭 가꾸기를 생활화하자는 메시지의 다양한 텃밭정원이 자리잡고 있다. 그 옆으로는 사과, 토마토, 메론, 경주봉 등 경주 주요 농산물과 벼, 목화, 메론, 콩, 참깨, 단감 등 도시민이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농작물이 수확 전 상태 그대로 전시됐다.


이번 행사에는 경주시의 '해오름 동맹도시'인 인근 포항시도 참여해 포항정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한편,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학습으로 3D프린팅과 공기정화식물 심기 등 프로그램과 함께 SNS사진 이벤트, 스탬프랠리, 꽃 편지쓰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또 귀농인협의회에서는 ‘막막한 귀농! 선배에게 질문하세요’라는 코너를 운영, 청년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드론을 전시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행사장 곳곳에 아름다운 꽃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존을 만들어 경주에서의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계절 가을에 특별한 기억으로 남길 수 있는 추억의 여행을 경주 황금나들이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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