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임대아파트”…집값 급등에 ‘수백대 1’ 경쟁

전세난·아파트 규제 맞물린 주택대란
안정적 거주 가능한 임대로 수요 집중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1-09-16 08: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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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시에 급등하면서 최근 임대주택을 향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뛰면서 최근 임대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자 증가로 임대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높아졌고,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는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앞서 롯데건설이 장기임대주택으로 청약을 진행한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엘’은 2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 웃돈 붙어 거래되기도

16일 양지영R&C연구소가 KB부동산 리브온 월간주택가격동향 자료 분석 결과, 올해(1~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13.85%를 기록했다. 이미 작년 한해 상승률(9.65%)을 넘긴지 오래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역시 같은 기간 8.13%를 기록했다.

매매값과 전셋값 상승률은 날로 치솟는 모양새다. 8월 전국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은 전월(1.52%) 대비 0.46%포인트 오른 1.98%를 기록했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키웠다. 8월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1.33%로 전달(1.11%)보다 0.23%포인트 올랐다.

이같은 매맷값과 전세가격의 동반 급등은 임대주택 돌풍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임대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은 물론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안정성까지 더했기 때문이다. 특히 민간임대주택은 청약통장 유무, 당첨 이력과 무관하게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등 청약 문턱도 낮다.

실제 지난 8월 서울 양원지구에서 공급된 ‘양원역 금호어울림 포레스트’는 331가구 모집에 1만5,845명이 몰려 평균 47.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경기 평택시 안중읍에 위치한 ‘안중역 지엔하임스테이’는 민간임대 사상 최고인 28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3월에는 충남 아산시에 분양된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2차의 경우 평균 1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임대아파트에 웃돈도 붙어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급된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엘’ 전용 84㎡는 분양전환에 따른 총분양가 역시 13억7,000만~14억3,000만 원 선에 달한다. 하지만 중층부 이상의 경우 웃돈 2억 원 밑으로는 매물 자체가 없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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