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도시 불구 안전사고 그대로…매립지 등이 사고 가능성 ↑

[2020 연중기획] 산업단지 안전진단 4.송도경제자유구역
민진규 대기자 | stmin@hotmail.com | 입력 2020-01-29 08: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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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경제자유구역 전경. (사진=세계로컬타임즈 DB)

 

[세계로컬타임즈 민진규 대기자] 송도경제자유구역은(Incheon Free Economic Zone, IFEZ)로 초기에 국제기구 유치, 금융업무단지 조성 등을 통해 국제도시로 개발하려고 시도했지만 현재는 산업단지로 전환해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산업단지가 아니라 거대한 아파트 투기장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받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지정해 인프라 구축, 조세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지역으로 인천 송도, 부산·진해, 광양만에 위치해 있다. 

송도경제자유구역의 전체적인 개발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 송도경제자유구역청이다.

인천시는 시내 주력산업단지인 남동공단이 제조업에 머물러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송도경제자유구역을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첨단산업 융·복합도시보다 주거단지로 개발돼

송도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8월 송도, 영종, 청라지구 등을 포함하는 산업단지로 개발을 시작해 2020년까지 1, 2단계 사업으로 구분돼 진행하고 있다. 

연수구에 위치한 송도국제도시는 비즈니스·IT·BT, 중구에 위치한 영종국제도시는 물류·관광, 서구의 청라국제도시는 금융·레저를 중심으로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개별 지구의 세부 사업 내역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송도국제도시는 바다를 매립해 인공으로 조성된 섬에 비즈니스·IT·BT 관련 기업, 대학 캠퍼스가 대거 입주해 있다. 

송도경제자유구역의 핵심지역으로 송도국제업무지구(송도IBD, International Business District)로 불린다.

2005년 송도 컨벤션센터가 착공되면서 개발이 시작됐으며 접근성이 좋아 송도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살고 있다.

둘째, 청라국제도시는 금융·레저를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공동주택,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등 주택단지로 건설되고 있다. 

간척사업으로 확보한 토지로 2000년까지 농지로 활용되다가 2011년부터 주거단지로 전환한 이후 2013년 인천로봇랜드가 착공됐으며 2017년 로봇타워, 로봇연구소 등이 입주했다. 

셋째,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주거·산업·업무·관광이 가능한 복합도시로 개발되고 있으며 항공물류단지, 항공정비사업(MRO) 클러스터, 항공교육·훈련센터 등을 육성할 방침이다.

초기 계획한 영종브로드웨이, 밀라노디자인시티, 에잇시티 등의 사업은 중단됐고 카지노와 관광단지로 개발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송도경제자유구역은 첨단산업이 융·복합된 단지를 자족한 산업단지를 지향하고 있지만 원래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송도경제자유구역청 주변의 중심부조차도 공터가 다수 남아 있으며 거대한 공사장에 불과하다. 2020년까지 개발하겠다는 구상도 실현 가능성은 낮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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