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소속 여객기 미국 취항 금지”

교통 당국, 중국이 미국 항공사 재취항 불허 대한 대응
김동영 기자 | dykok12@segyelocal.com | 입력 2020-06-04 08: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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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들의 미국 취항을 금지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 여객기의 운항을 금지한 것에 대한 대응조치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들의 미국 취항을 금지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 여객기의 운항을 금지한 것에 대한 대응조치로 보인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CNN·CNBC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들의 미국 운항이 금지한다면서, 이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교통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미국 항공사들이 중국으로부터 받고 있는 부당한 정책에 따른 ‘대응’이라며, 중국 정부는 해외노선 운항에 관한 양국의 협약을 어기고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델타 항공 등의 운항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델타 항공은 6월 중순부터 ‘디트로이트~서울~상하이’ 노선과 ‘시애틀~서울~상하이’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었고, 유나이티드 항공 역시 15일부터 중국 3개 노선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중국 당국의 허가지연으로 인해 두 항공사의 계획 모두 실현이 불투명해진 상태이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사태로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했지만, 중국 항공사들의 미국 노선 운항을 금지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중국 항공사는 에어차이나·남방항공·샤먼항공·동방항공 등이다. 또 수개월 안에 다른 중국 항공사들도 미국 노선 재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미 교통부는 “중국 항공 당국은 미국 항공사들의 재취항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교통부는 양국 항공사들이 쌍방(운항)권리를 완전히 행사할 수 있도록 중국 당국과 계속해서 관여할 것”이라며, “중국 민항총국(CAAC)이 정책을 조정해 미국 항공사들의 상황을 개선한다면 미국 역시 중국 여객기들에 대한 비행 금지 조치를 재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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