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재고 판매…3일부터 온라인서 개시

정상가격 대비 10~50% 수준
김동영 기자 | dykok12@segyelocal.com | 입력 2020-06-02 08:59:55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오랜 기간 판매되지 못한 면세점 재고 상품들이 온라인에서 우선 팔릴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오랜 기간 판매되지 못한 면세점 재고 상품들이 온라인에서 가장 먼저 팔릴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인터내셔날은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몰 에스아이(SI)빌리지에서 신세계면세점 재고 물건을 예약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발렌시아가·생로랑·발렌티노·보테가베네타 등 4개다. 가격은 정상 가격 대비 10~5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지난달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급감한 면세점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29일까지 면세점 재고 면세품 내수 통관 판매를 허용했다. 현행 규정은 팔리지 않고 창고에 쌓인 물건은 소각하거나 공급자에게 반품만 가능하다.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6개월 이상 장기 재고 제품으로, 화장품·향수 등을 제외한 패션잡화다. 


면세점들은 재고 물건 할인율과 관련해 명품 브랜드와 이견을 보이면서 그동안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면세점업계는 현재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4월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2,672명으로 2001년 3월 인천공항 개항 이래 최저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첫 2,000명 대로 추락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평균 5,654명으로 조사돼 예년보다 99% 정도 감소했다.


한편, 롯데면세점도 오는 26일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을 기점으로 면세점 재고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에선 10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 봄·여름 시즌 제품을 취급하며 명품 등 고가 브랜드 매장이 없는 백화점과 아울렛 등 3곳에서 우선 판매한다. 


신라면세점·현대백화점면세점도 이달 중 온·오프라인 재고 판매를 검토 중이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일단은 면세점 업계의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앞으로 명품 등을 중심으로 가격 책정 문제가 계속 이슈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김동영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