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은 여름에?…“모기, 가을에 더 기승”

9월 청도 이어 10월 평택서 발생…“급성땐 치명적”뇌염 주의보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18-10-05 0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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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질환으로 알려진 일본뇌염이 실제 9~11월 기간 가을철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달 경북 청도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경기 평택에서도 발생해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은빨간집모기’등 모기에 물림으로 발생하는 일본뇌염은 통상 여름철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가을철인 9월~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70대 여성 환자가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 최종 일본뇌염으로 확진, 판정했다..


이처럼 경기도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6년 10월 이후 2년 만으로 당시 모두 3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경북 청도에선 60대 여성 환자가 지난달 11일 일본뇌염 환자로 올해 처음 질병당국으로부터 확진을 받기도 했다.


해당 환자는 지난 8월 15일부터 발열‧설사 증상을 보였으며, 당시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2013년~2017년 기간 국내 일본뇌염 환자 총 117명 중 무려 14명이 사망했으며, 특히 전체 환자의 91.4%인 107명이 가을철인 9~11월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뇌염 매개인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여름이 아닌 가을철에 대부분 발병하고 있다는 셈이다. 일본뇌염을 유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8월 급증해 늦은 10월까지 주로 활동한다는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에 그치는 게 99% 이상이지만, 만약 급성뇌염으로 진행되면 20~30%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치명적 질병으로 분류된다.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으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 19세 이상 성인이라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논‧축사 등 위험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경우 예방접종 받기를 권장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모기를 피하기 위해 야외활동은 물론 가정에 머물 때 역시 밝은 색 긴 소매와 긴 바지 복장을 착용하고 모기장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을 제안한다”며 “당국은 모기 서식지로 보이는 축사나 웅덩이 등에 집중적으로 방역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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