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잘 아는 선수가 나가야 승리한다

박종길 세계일보 조사위원 중앙위원회 위원
박종길 위원 | 입력 2020-01-30 09:08:26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박종길 중앙위원.
스포츠에서 선수 선발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팀이 승리하려면 상대 팀을 이길 수 있는 선수를 출전시켜야 승리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팀을 위해서는 경기에 더 익숙하고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가 나오기를 관중들도 바란다. 선수는 설령 힘들더라도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승리하기를 원해서다. 


특히 ‘빅 매치(big match)’일수록 더욱 중요하다.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닌 증명하는 자리“라고 축구해설가 이영표가 강조한 말은 선거에도 적용된다. 선거도 ‘흥미진진하고 주목할 만한 경기’인 빅 매치라고 할 수 있기에 그렇다.

지금 정치권은 총선 상황이다. 각 당은 4월에 벌어지는 빅 매치인 총선에 나갈 후보 선발에 열중이다. 

당마다 4월 경기(총선)에 내보낼 신인선수(후보)를 영입하느라 분주하지만 사실 그 선수가 경기에 나가서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여기저기 수많은 경기장에서 게임이 진행되는데 그 경기에 적합한 포지션에 맞는 선수가 출전해야만 월등한 경기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총선도 어김없이 선수 물갈이네, 우수 선수 영입이네 떠들썩하다. 물론 더 우수한 선수를 뽑으려는 의도겠지만 제대로 된 평가없이 여론에 밀려 무조건 선수를 내보낸다면 필패함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더 큰 문제는 우수한 선수를 사장(死藏)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모든 경기에는 페어플레이 정신이 필요하다. 그런데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 허위사실 유포 등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는 지적도 들린다. 남 탓하고 상대방 비난하는 사람이 잘되는 경우는 없다. 

 

그렇기에 상대를 비방해서 자신만 잘 되려고 하는 후보는 당선돼서도 안되고 혹여 그런 방법을 통해 당선됐다면 반드시 자승자박·자작지얼(自作之孼)의 결과를 받아야 한다. 이런 경우 결국 선량한 유권자만 손해를 보게 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을 위한다’는 경기를 잘 아는 선수들이 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야 관중들이 경기장에 찾아가 응원할 것이고 즐겁게 관람할 것이다. 

 

하지만 신인 선수면서도 매너를 지키지 않고 흑색비방의 구태를 답습한다면 관중들에게 외면받게 될 것이고 결국은 무관중 경기가 될 것이다. 


이제는 한국도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할 때다. 구시대적인 방식에 머문다면 결코 선진 국민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선거문화도 구습에 머물지 말고 더욱 성숙한 선진 의식을 정립해야 한다. 이런 바람직한 구조를 위해 정치인과 함께 국민 모두 인식 전환의 노력을 했으면 하는 기대감으로 지켜볼 생각이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박종길 위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