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반사이익?”…경기 북부, 올해 1만호↑ 공급

‘교통 개선’ 양주·파주 등 ‘2기 신도시’ 중심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1-14 09: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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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경기 북부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단지가 대거 조성될 전망이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경기 북부 지역인 ‘양주·파주’에서 새해 신규 아파트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곳은 2기 신도시인 옥정·운정 지구가 각각 위치해 수요자들의 거주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특히 서울은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 구입이 쉽지 않은 데다 공급 위축까지 예측되면서 서울과 가까운 경기 북부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양주·파주서 연내 1만1천 가구 공급 예고


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양주·파주에서 올해 1만1,83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9,195가구 공급 대비 28.6% 늘어난 것으로, 옥정·운정 등 2기 신도시 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서울과의 거리감으로 저평가돼 왔으나, 서울행 교통호재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데다 부동산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최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선 양주는 지난 12월 지하철 7호선 연장 기공식이 열려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도봉산역에서 옥정역(예정)까지 15.3㎞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이 노선이 개통되면 향후 옥정역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양주 덕정에서 서울 삼성~양재~수원 등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파주도 GTX-A노선이 예정대로 2023년 개통되면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는 20분 내외, 삼성역까지도 30분 안에 도달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교통 호재에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양주 옥정신도시에 매물로 나온 ‘e편한세상 옥정메트로포레’과 ‘대방 노블랜드1차’,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임에도 대부분 계약을 마쳤다.


특히 e편한세상 옥정메트로포레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달 3억5,834만 원에 실거래돼 분양가 대비 5,000만 원 넘는 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7월 입주한 ‘힐스테이트 운정’은 작년 11월 5억1,900만 원에 실거래되면서 전년 대비 1억 원 이상 올랐다.


◆ “‘지금 안 사면 더 높은 가격 부담’ 심리 생겨”


이 지역 새 집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인구도 증가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양주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22만2,257명으로 연초(21만7,679명) 대비 2.1% 뛰었다. 파주도 같은 기간 45만2,564명에서 45만4,107명으로 인구가 늘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선 지금 사지 않으면 더 비싼 가격을 떠안는다는 심리가 생겼다”며 “의정부·고양 등 서울과 접한 경기 북부권은 올해 계획된 새 아파트가 전년 대비 줄 것으로 보여 양주·파주에 청약이 더 몰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은 아파트투유 청약 개편이 예정된 올 2월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3월 중 ‘양주 옥정지구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양주 옥정지구에서 규모가 가장 큰 2,47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외에 양주에는 옥정지구에서 유림E&C(1,140가구), 회천지구에서 금강주택(941가구) 등도 상반기 중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제일건설은 상반기 중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도 1,926가구 규모의 아파트 공급을 계획 중이다. 대방건설은 7월 운정신도시 일대서 ‘대방노블랜드’ 아파트 총 1,104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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