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하천 복원사업…천변 아파트, 달라진 위상

복원사업 우수하천 인근 신규분양 단지 ‘완판’ 행진
김영식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01-08 09: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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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조감도.(사진=대림산업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현재 환경부에서 진행 중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내년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업 완료와 함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된 천변 인근 아파트들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지난 1987년부터 시작해 오는 2020년까지 우선 복원이 필요한 234개의 하천 복원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매년 전국 각지의 ‘생태하천 복원사업’ 사업지를 선정하고, 사업이 완료된 사업지에 대해 우수사례 콘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가장 큰 효과는 인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된다는 점이다. 실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대표적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청계천 복원 사업’은 사업완료 이후 주거환경은 물론 낙후된 지역 이미지까지 벗어 던지며 인근 아파트들의 가치를 높였다.


최근 KB부동산 자료 분석 결과 청계천변을 끼고 있는 서울 성동구 마장동 소재 ‘신성미소지움아파트(2004년 6월 입주)’는 입주 당시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3억2,500만 원이었으나, 청계천 복원이 완료된 2005년 10월 이후에는 3억4,000만 원으로 올랐고 현재(2018년 12월 기준)는 6억9,500만 원까지 상승했다.


청계천변에 위치, 대규모 신규 주거지로 탈바꿈한 왕십리 뉴타운 센트라스 역시 전용면적 84㎡의 현재 매매가 시세는 13억1,500만 원으로, 2015년 3월 6억 원 수준을 보였던 분양가보다 두 배 이상 시세가 상승하기도 했다.


복원사업이 진행된 지역의 주거가치와 매매가 상승은 인근 신규분양 단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환경부의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수원의 서호천을 인접해 지난 5월 분양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는 1,663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분양 물량과 고분양가 논란에도 11.6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특히 이 단지는 미계약분 28가구에 대한 추가 입주자 신청에 4만4,887명이 몰려들어 평균 1,603대 1, 최고 5,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는 “청계천‧양재천 등 도심권에 위치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각 지자체마다 이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과거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생태하천의 복원으로 일대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며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들의 가치도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보장된 미래가치를 누리고 있는 복원 생태하천 인근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먼저 대림산업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에 대해 11일 당첨자 발표 이후 22일~24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8~27층, 8개 동, 전용면적 39~109㎡ 총 823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전용면적 51~109㎡ 40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청계천을 사이에 두고 왕십리뉴타운과 맞닿아 있으며 청계천 지류인 성북천을 따라 안전한 통학도 가능하다. 또한 기부체납 되는 어린이 공원과 연계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대에서는 공지천 조각공원 인근에서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가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시행은 디에이치씨개발, 시공은 대우건설이 각각 맡는다.


지하 2층~지상 32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1,556세대로 들어서는 이 단지 앞에는 공지천이 있어 탁 트인 수변 조망에 개방감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췄다.


아울러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재건축 단지인 ‘안양 비산2(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9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1,199가구 중 66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안양천과 학의천이 가까운 입지에 들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할 전망이다. 안양중앙초와 샘모루초가 인근에 위치하며 이마트, 비산시장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대보건설·태영은 내년 상반기 경기 광주시 역동에 경기 광주역세권 도시개발 단지인 ‘광주역세권 자이(공공분양)’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 573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며, 경안천이 단지 주변에 있어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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