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절반 “진로 결정 못했다”

10명 중 8명 이상…진로 고민에 스트레스 극심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10-21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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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절반가량이 아직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한국 대학생 절반가량이 아직 자신의 향후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진로를 이미 결정한 대학생은 고등학교 이전이나 대학교 저학년 때 결정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았다. 


◆ ‘고등학생 시절’ 진로 결정 많아

2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알바몬이 국내 4년제 대학생 2,146명을 대상으로 ‘진로결정 시점’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6.9%가 아직 어떤 일을 할지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로를 결정했다’는 응답자들은 48.4%, ‘이미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는 대학생도 4.7%로 조사됐다. 

전공계열 별로 보면 ▲인문계열(52.0%) ▲사회과학계열(50.0%) 대학생들이 다른 전공자들에 비해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정도가 다소 높았다. 이어 ▲경상계열(48.6%) ▲예체능계열(47.6%) ▲이공학계열(45.2%) 등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의학‧법학 등 기타 계열 전공자는 31.6%로 진로 결정을 하지 못한 대학생들의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 잡코리아-알바몬.

이런 가운데 진로를 결정한 대학생들 중에는 ‘고등학교 때 이미 진로를 결정했다’는 비율이 43.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학교 이전 이미 진로를 결정했다는 응답도 9.9%로 나타나며 절반 이상이 이미 대학 진학 전 진로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대학교 1학년 때 결정했다는 비율도 17.1%로 비교적 많았으며, 이 외에 ▲대학교 2학년(11.8%) ▲대학교 3학년(9.3%) ▲대학교 4년(8.6%)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학생이 진로를 고민‧결정할 때 가장 도움이 되는 요인(복수응답)으로 ‘전공수업’과 ‘아르바이트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이 꼽혔다. 

특히 ‘전공수업 수강이 가장 도움이 됐다’는 응답자가 38.7%(응답률)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는 ▲아르바이트 경험(33.2%), 3위는 ▲표준화된 인‧적성검사(20.5%)가 각각 올랐다. 

이외에 ▲관련서적 독서(18.2%) ▲매체를 통한 직업정보 및 최신 뉴스(18.0%) ▲부모님 조언(17.2%) ▲학교 진로교육(16.3%) ▲선배 조언(15.8%) ▲인턴십 경험(12.4%) ▲진로 관련 타 전공수업(12.3%) ▲동아리 활동(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은 진로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었다. 자연스레 진로를 결정한 그룹(76.0%)보다 진로 결정을 하지 못한 그룹(95.7%)의 대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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