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집중단속…수거책 검거 등 311건 해결

대구 경찰, 강력 형사 투입 후 성과 거둬
최영주 기자 | young0509@segyelocal.com | 입력 2020-11-03 09:21:07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대구강북경찰서가 보이스피싱 피해금 환급을 위해 사용한 전단지. (자료=대구경찰청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이 보이스피싱 범죄 집중 단속에 강력 형사를 투입,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달간 집중 단속을 통해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사범 66명을 검거하고 그중 38명을 구속헸으며, 여죄 포함 311건을 해결했다.


또한 피의자 검거 즉시 현금 및 사용계좌를 압수, 10건의 추가범죄를 차단해 약 2억4천여만 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하는 등 범인 검거뿐만 아니라 피해 예방·회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이스피싱 집중단속 주요 사례로는 먼저, 대구수성경찰서 경우 지난 9월 1일~2일 동안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대환대출을 해준다고 속인 뒤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현금을 건네받는 수법으로 5회에 걸쳐 7천여만 원을 편취한 현금 수거책 7명을 검거하고 그중 6명을 했다.


대구강북경찰서는 9월 21일~24일 동안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준다고 속여 6회에 걸쳐 9,500여만 원을 편취한 피의자를 검거하고, 피해금 1,038만원을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대부분 보이스피싱 피해금은 범행 즉시 상선 조직에 전달돼 되찾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검거한 결과 피해를 일부나마 회복할 수 있었다.


특히, 강북경찰서가 해결한 1,038만원을 편취한 사건은 경찰에 신고된 이력이 없어 피해자를 몰라 돈을 돌려주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담당형사팀은 포기하지 않고 피해가 발생한 울산 동구 일대에 ‘피해자를 찾습니다’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약 2주간 피해자를 수소문한 끝에 무사히 피해금을 돌려줄 수 있었다.


경찰의 이러한 집중단속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의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예방’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대출을 해준다거나, 국가·금융기관을 사칭하면서 통화 중 앱(application) 설치 또는 현금 전달을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직접 피해자들을 속이지 않고 단순히 돈만 전달하는 단순 가담행위도 엄중 처벌받을 수 있는 만큼, ‘단기 고수익’ 유혹에 빠져 범죄에 가담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서민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하는 악성 범죄인 만큼 단순 가담 여부를 불문하고 관용 없이 수사할 것”이라면서 “시민들께서도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예방에 유의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시민들의 예방 노력 및 단순 가담행위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최영주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