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뚫은’ 삼성·LG전자, 2Q 역대 최대 실적

반도체·가전 호조…실적 견인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1-07-30 09: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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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서, LG전자는 가전에서 각각 호조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 3분기 전망도 밝아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3조6,700억 원, 영업이익 12조5,7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1%, 54.26% 늘어난 수치로, 특히 반도체 사업부문(DS)에서 강세를 보였다. DS사업부문 2분기 영업이익은 6조9,300억 원으로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메모리는 출하량이 가이던스를 웃돌았으며, 가격 상승폭도 기존 전망을 넘어섰다. 이런 실적 호조는 올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시황 호조가 3분기 매출 70조 원, 영업이익 15조 원 수준을 이끌어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M&A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대로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3년 내에 AI·5G·전장사업 등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사업 영역에 대한 M&A 추진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TV 등 생활가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첫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17조1,139억 원, 영업이익 1조1,12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4%, 65.5% 각각 올랐다.

매출에서는 2분기 역대 최대기록을 새로 썼다. 직전 2분기 최대 매출액은 지난 2019년 15조6,292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에서는 사상 최초 2개 분기 연속 1조 원을 넘어섰다. 1분기를 합친 상반기 매출액·영업익은 각각 34조9,263억 원, 2조8,800억 원으로 역대 반기 기준 최대다.

이 같은 실적은 효자사업으로 첫 손에 꼽히는 가전에서 견인했다. 특히 TV 사업에서 올레드 TV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LG전자 전체 TV 매출에서 올레드 TV 판매 비중이 30% 이상으로 뛰었다. 그간 적자폭을 키웠던 스마트폰 사업본부(MC사업부)를 털어내고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 역시 3분기 긍정적 전망이 제기된다. 생활가전 등 주력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기업간거래(B2B) 사업 등 육성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가전과 TV 판매 증가, 자동차 부품 사업 본격화 등 요인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LG전자는 향후 가전 등 기존사업 혁신을 한 축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미래 신규사업에도 진입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 ‘질적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또한 전기차 부품사업에서는 마그나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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