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브랜드 선호, 아파트서 ‘오피스텔’로 확산

15곳 중 9곳 브랜드 오피스텔 완판…시세 급상승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12-09 09: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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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중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아파트 시장의 연속된 규제와 초저금리 기조의 장기화 등으로 최근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특히 실수요자들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파트 시장에서 이미 입증된 것으로, 브랜드 단지 선호현상이 오피스텔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 ‘한강 뷰’ 고층 매물 5억원 후반대도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신규 오피스텔 청약 결과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중 청약 마감에 성공한 곳은 단 15곳뿐으로, 이 가운데 무려 9개 단지가 브랜드 오피스텔이었다.


이 같은 브랜드 오피스텔에 대한 폭발적 관심은 실제 시세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앞서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에 공급한 청담역 푸르지오시티 전용 25㎡는 입주 당시인 2014년 8월 3억5,370만 원에 거래되다 지난해 2월 약 2억 원가량 상승한 5억3,000만 원에 거래 됐다.


현재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층 매물은 5억7,000만 원을 호가하며,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 원에 월 110~12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W오피스텔은 전용 31㎡의 임대료가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55~65만원 선에 매매가 형성됐으나,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결국 브랜드 차이가 가격 차이를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풍부한 시공 노하우를 갖춘 대형 건설사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며 “특히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주거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 브랜드 단지에선 억대 웃돈이 형성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이 연내 공급을 예정하거나 현재 분양 중인 단지에 수요자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현대건설은 이달 대구 중구에 ‘힐스테이트 대구역’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오피스텔 1개동과 아파트 5개동, 모두 6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구체적으로는 전용면적 43~46㎡의 오피스텔 150실과 전용면적 84~112㎡의 아파트 803세대로 구성된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양 덕은지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오피스텔과 오피스, 판매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규모는 지하 6층에서 지상 최고 17층, 모두 1,229실로,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735실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또 서울 강동구 소재 천호‧성내3 재개발 구역에서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공동주택(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부속 상업시설(힐스 에비뉴 천호역)과 섹션 오피스도 공급된다.


SK건설은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서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대규모 단지 내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10개동 총 2,300여 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32㎡ 529실이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원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공급 중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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