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칼럼] 지도층의 도덕성

황종택 기자 | resembletree@naver.com | 입력 2021-12-07 09:36:53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백영찬 칼럼니스트
현대 사회에서 인성이 갈수록 각박해지고 윤리의식이 무너져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상대를 배려하는 겸손한 말하기와 듣기일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육군의 여군 소령 출신 청년층 조동연을 선대위 상임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조동연은 영입 1호로 카메라 후레시를 받으며 화려하게 깜짝 등장했다.


■유권자인 국민 우롱하는 처사


육군사관학교 출신 육군 소령 임에도 여당은 군사전문가며 뉴 페이스 등 갖은 찬미 어구를 구사했다.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은 이를 두고 악세사리 등 여성 비하 발언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한바 있다.
그러나 조동연 상임위원장에 대한 사생활 관련 내용이 유튜브에 뜨면서 의혹으로 불거지기 시작 했고 이에 민주당 선거대책 위원회 총괄특보는 부랴부랴 방송과 언론에 명백한 가짜 뉴스라고 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조동연 상임위원장은 이혼한 전 남편으로부터 2014년도 친자 확인 소송에서 패소한 사실이 법원의 판결문에서 사실로 확인됐다.


누가 가짜 뉴스를 만들었는가. 바로 같은 당 소속의 그것도 중진 의원에 의해서였다. 좀 더 분명한 확인과 검증이 필요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사생활 의혹에 조동연 상임대표는 눈물을 보이며 저 같은 사람, 도전의 기회조차 없어야 합니까 라며 항변성 인터뷰를 했다. 혼외자 자식 문제로 10년이 지났고 향후 20여년 이후에 당당하게 자녀들에게 엄마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했다.


그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아이를 키우며 ‘직장 맘’으로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뛰어난 성과를 내며 살아온 것은 인정할 만하다. 그의 항변처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보다 높은 윤리의식이 요구되기에 문제가 불거지는 것이다. 남편과 살면서 혼외자를 감쪽같이 속이며 결혼 생활을 해왔고, 이를 안 전 남편은 그 심정 얼마나 깊었는지 생각이나 해보았는가 말이다. 이런 마음 헤아리지도 못하며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는 것은 민주당 당원을 기만하는 일이고, 더 나아가서는 유권자인 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더불어 민주당의 윤리성을 다시 한 번 거론치 않을 수 없다. 국민들 다 알고 있듯이 전 박원순 서울시장, 전 오거돈 부산시장, 전 충남지사 안희정, 그리고 시군 단위 일부 자치단체장들의 성범죄 문제이다. 이런 과오를 가지고 있는 민주당이기에 인재 영입문제에 있어서는 더욱더 신중함을 가졌어야 하는 것인데 아쉬움이 크다.


이에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방유세 중 조동연 선대 공동위원장 사퇴의사에 참으로 안타깝고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했다. 안타깝다는 얘기와 더불어 최근 이재명 후보의 대국민 사과 하는 모습도 보기에는 의아스럽지 않을 수 없다. 형수 욕설 등 형과의 문제, 조카 살인 사건 변호에 대한 사과,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한 도의적 책임 정도로 넘어가고 있다,


■깨어 있는 민초 국민 역할 크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보편적 복지 문제도, 국토 보유세도 국민이 반대하면 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어지는 발언 내용을 보면 그가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국민이 반대해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정책을 펼칠 거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충분한 논의와 설득과정을 통해서 하겠다고 한 발언이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은 한다고 하면 반드시 합니다라는 선거 홍보 문구처럼 이재명 독트린으로 흐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기게 되는 이유이다. 이제 부터라도 철저한 검증과 인재 영입으로 과를 씻어 내고 진성성 있는 국민과의 소통으로 국민을 기만한다는 불신을 불식 시켜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여야를 떠나 우리 사회 지도층의 도덕성 제고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요즘이다. 깨어 있는 민초 국민의 역할이 크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황종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