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아파트값 상승 조짐…“노원구 최대”

강서‧금천도 오름세…전셋값 여전히 상승 지속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6-05 09: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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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주춤했던 서울 부동산 시장 거래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북 지역 일부 역세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 “감염병 상황 변수…대기상태 접어들어”


5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지속 중이긴 하지만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경우 그동안 주춤했던 거래가 되살아날 수 있는 ‘대기’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세는 강북 지역이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락한 지역은 없었으며 특히 노원구(0.27%)가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저평가된 단지와 평형대를 중심으로 가격 변동을 보이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광운대역세권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동북선 경전철 재추진 등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외에 강서구(0.23%), 금천구(0.22%) 등 일부에서도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 중 금천구는 가산디지털밸리 배후도시로 실수요자 문의가 꾸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산선 착공, 인천2호선 독산역까지 연장선 추진,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G밸리2020프로젝트 등 개발 호재로 매매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도 간간이 유입되고 있다.


서울 지역 전반에 역세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매물 수요가 증가하고, 감염병 확산으로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점차 살아남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분위기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울 평균 0.07%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마포구(0.39%)와 금천구(0.25%), 송파구(0.18%), 강남구(0.13%), 성북구(0.12%) 순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보합의 변동률을 보였다.


마포구는 중소형 평형대 임대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분양가 상한제 발표로 청약을 노리는 전세 수요가 꾸준해 전세가 상승세가 지속 중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목동‧강남‧여의도 방면 출퇴근이 쉽고 교통편이 편리한 입지로 선호도가 높아 수요층은 두텁지만 월세 전환 및 재계약 등으로 시장에 풀리는 전세 물건이 귀한 편이다.


송파구는 오금동 5호선 방이역과 3호선 오금역 일대 대림‧현대(2‧3‧4차)등 단지들은 전세 물량이 없어 전세난이 우려되며 신혼부부 수요까지 몰리면서 물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한편 매수자·매도자 동향을 파악하는 매수우위지수는 서울 79.1로 지난주(72.7)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차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여전히 매수보다 매도 문의가 많은 시장이 형성돼 있다는 평가다. 


강남 지역은 지난주 71.0에서 76.7으로 상승했으며 강북 역시 지난주(74.6)보다 오른 81.7을 기록하면서 강남 대비 매수문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에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를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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