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거부’ 없는 택시 나온다

서울시, '웨이고블루' 택시 허가…여성전용 '웨이고레이디'도 서비스
한성원 | hancheer@naver.com | 입력 2019-02-08 09: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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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고 블루 택시 (사진=서울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한성원 기자] 승차거부를 할 수 없는 택시, 여성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택시가 이르면 이달 중 선을 보인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타고솔루션즈는 4,500여대 택시를 모집해 지난 1일자로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취득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은 택시를 4,000대 이상 확보하고 서비스 지역의 시·도지사에게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여객자동차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취득하면 해당 지역에서 운송에 부가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타고솔루션즈는 지난해 9월 50개 택시회사 4,564대(9월 기준)를 가맹점으로 모집해 가맹사업 면허를 신청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서류검토와 현장실사를 통해 사업자 자격, 서비스 적정성, 기술적 안전성 및 요금 적정성 등을 엄격히 심사했다.


특히 타고솔루션즈는 승객 골라 태우기가 불가능한 자동배차콜 ‘웨이고 블루(Waygo Blue) 택시’와 여성전용 예약콜 ‘웨이고 레이디(Waygo Lady) 택시’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웨이고 블루 택시’는 승객 호출에 따라 자동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의 차량이 배정되며 운전자는 승객을 태울 때까지 목적지를 알 수 없어 배차를 거부할 수 없다. 택시 운전자의 승객 골라 태우기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해지는 최초의 사례라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여성전용 예약제 콜택시 ‘웨이고 레이디’는 손님도 운전자도 모두 여성이다. 단 초등학생까지는 남자아이도 탑승 가능하다.


‘웨이고 레이디’는 20대 규모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뒤 2020년까지 500대, 운전자 1,000명 규모로 확대해 여성 고용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택시는 열악한 운수종사자 처우 악화의 주 요인으로 꼽혔던 정액입금제(일명 사납금제)를 폐지하고 정부나 지자체 지원 없이 순수 민간 주도로 완전월급제를 시행한다.


본 가맹사업자는 웨이고 블루, 웨이고 레이디 출시 후 3개월간 시범운행 기간을 갖게 되며, 이 기간 택시 이용 운임과 별도로 부가서비스 요금이 차등 책정된다.


서울시는 공정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담보하기 위해 택시 운송가맹사업자인 타고솔루션즈, 결제 및 정산시스템을 제공하는 한국스마트카드, 배차플랫폼 운영기술 및 노하우를 제공하는 카카오모빌리티와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향후 반려동물운송택시, 수요응답형택시, 화물운송·심부름택시, 노인복지택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출시해 택시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택시운송가맹사업을 통해 시민이 보다 만족할 수 있는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시운송가맹서비스의 빠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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