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완성도 높다”…노후주택 밀집지역 ‘새 아파트’에 관심↑

준공 10년 지난 주택권…‘가을 분양시장’ 물량 대거 공급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10-01 1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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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주택이 밀집된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 단지에 대한 관심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일반적으로 노후주택이 집중된 지역 중심으로 새 아파트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부족한 공급에 신규 단지의 희소성이 높고, 기존 노후 아파트 대비 설계적으로 완성도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시장 역시 노후주택 밀집지역에 공급된 새 아파트들이 수요자 관심을 주도하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는 입주 10년차 이상 노후 단지 비율이 전체 절반을 넘는 지역에 공급된 단지는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총 8곳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 아파트 대기수요가 많은 지역인 만큼 청약자들이 몰렸다는 것이다.


이미 입주를 마친 단지들의 거래 동향에서도 주택 노후도가 높은 지역의 신축 단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입증된다.


수원시 장안구 소재 전용 84㎡타입 아파트 8월 기준 실거래 내역을 보면, 거래가 기준 상위 10건의 평균 가격은 약 4억6,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의 입주 연도를 평균 환산하면 2008년이다.


반면, 하위 10건의 평균 가격은 2억3,000여만 원, 평균 입주연도는 2000년으로 나타났다. 약 8년 새 2배가량 가격차가 생긴 셈이다.


입주 10년차 이상 단지 비율이 85%에 달하는 수원 장안구의 시장 상황이 새 아파트와 노후 아파트 간 양극화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양상은 장안구 지역뿐 아니라 다른 노후 주택 밀집권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업계 한 전문가는 “구축 아파트 대비 신축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것은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라며 “특히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희소가치까지 더해져 이런 양상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 구(舊)축 아파트 밀집지역…신(新)축 아파트 ‘희소성’ 더해져


이에 따라 올 가을 분양시장에도 각 건설사들이 노후주택 밀집권에서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어 지역 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이달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일대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총 8개 동 666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47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KCC건설은 서울 동작구 일대서 주택재건축 단지 ‘이수 KCC스위첸 포레힐즈’를 공급한다. 단지는 입주 10년차 노후주택 비율이 72%에 달하는 사당·방배 구역(동작구 사당동·동작동, 서초구 방배동)에서 공급에 나서는 신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용면적 59~84㎡, 총 366가구 규모로 이 중 1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또 KCC건설은 울산광역시 동구 전하동 일대서 ‘KCC스위첸 웰츠타워’를 분양한다. 이 지역은 전체 아파트의 80%가 10년이 넘는 노후아파트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는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최고 41층, 전용면적 59~84㎡, 총 6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도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를 분양한다. 안양시 전 세대 수는 130,050세대로 이중 87%에 달하는 114,153세대가 입주 1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다. 단지는 6개동,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76㎡, 총 303가구로 구성된다.


이어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대전 중구 목동 일대 재개발을 통해 ‘목동 더샵 리슈빌’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39~84㎡, 총 99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7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해당 지역은 입주 10년차 아파트 비율이 약 8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금호건설)은 전주 효자동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를 분양한다. 총 1,248가구 대단지로 전용면적 59~101㎡, 90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효자동은 지난해까지 총 2만3,344가구가 들어섰으나, 2009년 이전 입주한 아파트가 1만8,680가구로 입주 10년차 아파트 비율은 8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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