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클래식 최대 이벤트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연다

내달 23일 개막…예술의 전당 등 5곳에서 진행
김영식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03-04 10:10:45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서울스프링포스터.(사진=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사무국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음악을 통한 우정’이란 슬로건으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서울의 봄을 실내악 음악으로 물들이고 있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이하 SSF)가 올해 14회를 맞이한 가운데, 봄 클래식 공연 가운데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이번 축제는 내달 개막을 예고했다.


4일 SSF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내달 23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29일 한국가톨릭문화원아트센터 실비아홀, 4월 28일부터 5월 4일 폐막공연까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4월 28일로 예정된 ‘살롱콘서트’는 윤보선 고택에서 열리며, 매년 관객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가족음악회’의 경우 올해 롯데콘서트홀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SSF 올해의 주제는 ‘음악과 미식 Music & Gastronomy’로, 입으로만 즐기는 미식이 아닌 귀까지 즐거운 ‘봄날의 실내악 미식회’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최근 음식을 주요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쏟아지면서 미식에 대한 관심도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음식은 더 이상 생존을 위한 도구가 아닌 교류와 교감의 매개체로 인식되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이번 SSF 주제는 클래식 음악과 음식을 매칭한 다채로운 미식 메뉴들로 클래식 애호가뿐만 아니라 미식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2019 SSF’를 여는 개막공연에서는 여러 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차려놓고 원하는 만큼 덜어먹는 스칸디나비아의 뷔페식인 ‘스모르가스보드(Smorgasbord)’를 주제로 펼쳐진다.


전형적인 5개 코스로 이뤄지는 스모르가스보드 특성에 맞춰 5개의 작품으로 구성하고 마지막 곡은 스칸디나비아 작곡가인 스벤젠의 작품으로 마무리한다.


‘Meat Dish’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둘째 날은 메인 코스의 묵직한 울림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넷째 날에는 ‘Starter’라는 소제목에 맞춰 식전 입맛을 돋우는 에피타이저 같이 짧고 가벼운 곡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Seafood’라는 주제의 28일 공연에는 드뷔시의 ‘바다’, ‘조각배로’를 비롯, 해군 사령관 출신의 프랑스 작곡가인 크라스의 작품 등 바다와 물을 연상케 하는 곡들이 모였다.


또한, 서로 다른 매력을 한 공연에서 느낄 수 있는 'Fusion', 빌라-로보스, 하차투리안, 알베니즈 등 이국적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Exotic Flavor',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각 나라의 강렬한 민속적 색채를 느낄 수 있는 'Ethnic Cuisine' 등도 예정됐다.


이외에도 매년 큰 사랑을 받는 ‘가족음악회’와 고즈넉한 윤보선 고택에서 즐기는 ‘살롱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임새 있는 공연이 마련됐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연주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술감독 강동석을 비롯해 조영창, 양성원, 김영호, 김상진 등 SSF의 대표 아티스트들과 함께 올해는 특별히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이 함께한다.


당 타이 손은 1980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하며 아시아 음악계의 새 시대를 연 주역으로, 주로 리사이틀 및 협연 무대를 통해 한국 팬들과 교감해왔다.


그 밖에도 하피스트 이자벨 모레티, 바이올리니스트 파벨 베르니코프, 스베틀라나 마카로바 등 초특급 해외 초청 아티스트와 이경선, 조진주, 임효선, 문지영, 최나경, 노부스 콰르텟, 채재일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한편, SSF는 국제적 축제 개최를 통해 서울의 문화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서울 시민들이 클래식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작돼, 국내에서 열악한 실내악 분야를 활성화하고 신진 연주자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김영식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