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희망 직업 1위 ‘방송인’…“의료·교사·엔터테인먼트順”

‘내가 좋아하는 일’ 최우선 고려…과거 보다 희망 직업군 다양화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1-14 10: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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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청소년들의 희망직업 1순위는 방송직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한국 청소년들의 희망직업 1순위는 ‘방송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초‧중‧고 학생들이 꿈꾸는 직업군의 범위가 과거 대비 넓어진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이들은 자신의 직업을 좌우하는 최우선적 요인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고 답했다.


교복브랜드 엘리트는 새해를 맞이해 초‧중‧고 청소년 416명을 대상으로 한 ‘희망 직업’ 설문 조사결과를 14일 공개했다.


◆ 10년 전 ‘방송‧엔터직’ …청소년 직업의식 변화 뚜렷


결과, 우선 초‧중‧고생 10명 중 8명 이상이 ‘희망직업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은 희망 직업으로 ‘방송 관련직(10%)’, ‘의료 관련직(10%)’, ‘교사(9%)’, ‘엔터테인먼트 관련직(8%)’, ‘항공 관련직(5%)’, ‘조리사(4%)’ 순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우리 청소년들의 희망 직업군이 과거에 비해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약 10년 전인 지난 2010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조사한 진로교육지표에 따르면 이 시기 청소년들은 교사·의사·간호사·경찰·회사원·공무원 등의 직업에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선 ‘가수·배우·모델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직’이라든지 ‘PD·촬영기사·편집자 등 방송 관련직’, ‘승무원·조종사·항공정비사 등 항공 관련직’ 등 희망 직종의 새로운 분야의 출현은 물론, 더욱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희망직업 선택 요인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일(58%)’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희망 직업이 없다’는 응답자 가운데 상당수는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대해 잘 몰라서’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초‧중‧고 학교급별로 희망직업 유무와 선호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희망직업 유무에 대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고학년일수록 높았지만,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저학년일수록 높아 학생들은 고학년으로 진학할수록 희망직업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직업군으로 고등학생은 ‘의료 관련직(14%)’, ‘방송 관련직(11%)’, ‘항공 관련직(7%)’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중학생 ‘교사(17%)’, ‘엔터 관련직(15%)’, ‘방송 관련직(10%)’이, 초등학생의 경우 ‘조리사(14%)’, ‘연주가·작곡가(11%)’, ‘방송‧엔터 관련직 등(7%)’ 순이었다.


특히 이들 공통적으로 방송, 엔터 관련직이 희망 직업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희망직업 관련 정보는 주로 누구에게 얻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설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스스로(59%)’ 얻는다고 답변했으며, 다음으로 ‘부모님(14%), ‘학교 선생님(12%)’ 순으로 들었다.


또, 이들은 희망직업 관련 정보를 주로 ‘포털, 블로그, 카페 등을 포함한 웹사이트(41%)’에서 수집하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포함한 SNS(18%)’와 ‘진로체험과 같은 진로교육(16%)’을 추가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부모가 원하거나 권유한 직업, ‘공무원·교사·의사‧약사’ 順


학생들은 희망직업을 갖기 위해 주로 ‘각종 자료 조사(37%)’를 통해 노력하고 있었으며, ‘동아리 활동(17%)’, ‘전문서적 독서(13%)’ 순이었다.


설문 응답자 중 53명(13%)은 ‘희망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가운데, 그 이유로 ‘나의 흥미와 적성을 잘 몰라서(40%)’,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몰라서(19%)’, ‘장래를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15%)’ 순으로 꼽았다.


한편, 부모님이 원하는 직업으로는 ‘공무원(27%)’, ‘교사(14%)’, ‘의‧약사(10%)’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응답 중 ‘부모님이 나의 희망직업을 존중하거나 지원한다(13%)’는 답변도 높은 응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희망직업이 특정 분야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흥미와 특기‧발전가능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직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희망직업이 없다는 답변도 많아 학생 스스로 파악하고 고민해볼 수 있는 진로상담‧체험 등 활동이 가장 필요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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