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폐업 잇따라…소비자 피해 주의보

보상 받기 어려워 계약시 보증보험 가입 여부 등 확인 필수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18-10-10 10: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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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잇단 여행사 폐업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여행사들의 폐업이 증가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폐업한 탑항공과 더좋은여행, e온누리여행사, 싱글라이프투어 등 여행사 4곳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 상담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773건 접수됐다.


이들 여행사 4곳의 폐업은 최근 온라인 기반 글로벌 여행사의 국내 진출과 중소형 여행업체의 난립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출혈경쟁에 따른 경영악화가 이들 폐업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소비자원은 폐업한 4개 여행사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은 9월 말 기준 773건으로, 같은 기간 전체 여행 관련 소비자불만상담(18,968건)의 4.1%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동기간(96건)에 비해 70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7월부터 4개 여행사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이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업체별로는 탑항공에 이어 더좋은여행, e온누리여행, 싱글라이프 순으로 많이 접수됐다. 상담 이유로는 ‘환급’관련 상담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4개 여행사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총 773건 가운데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상품 관련은 17건으로, 더좋은여행이 10건, e온누리여행이 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폐업 등으로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여행사로부터 직접 피해보상을 받기 어렵다며 피해 소비자들은 우선 해당 여행사가 영업보증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가입된 경우에는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각 여행사들이 가입한 영업보증보험으로 보상청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피해 소비자가 한국여행업협회에 신고하면 제출된 서류를 기반으로 협회가 보험사에 보상을 청구하게 되고, 이를 보험사가 협회에 지급을 통보하면 피해대금 지급절차가 진행된다.


이처럼 예기치 못한 여행사 폐업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계약 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시 사업자가 영업보증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하고, 가입액수가 소액일 경우 피해보상액이 적을 수 있으므로 ▲보증보험 가입 액수가 여행규모에 비해 소액이 아닌지 살펴볼 것 ▲여행대금은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하고 ▲여행 완료 시까지 여행계약서, 입급증 등의 증빙서류를 보관, 추후 분쟁 발생에 대비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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