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주택 구매자 15% 신용대출…“빚투 우려”

평균 1억500만 원 규모 대출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1-09-13 10: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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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년간 서울에서 주택을 구매하면서 신용대출을 활용한 비율이 15%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서울 주택 구매시 신용대출을 이용한 사람들의 비율이 무려 1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시기와 맞물려 이른바 ‘빚투(빚내어 투자)’자들의 늘어난 이자 부담이 우려된다.


◆ 전국 기준 13%…8천여만 원 수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세부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주택 구매자의 자금조달계획서 19만3,974건 가운데 신용대출 포함 건수는 2만9978건(15.5%)으로 조사됐다.

이들 구매자의 평균 신용대출액은 1억489만 원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에서 주택을 사들일 때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 중 1만1965건(40%)가 1억 원 이상 대출을 받았다. 이어 ▲1억 원 이하~5000만 원 이상 1만355건(35%) ▲5,000만 원 이하 7,658건(26%) 순이었다.

월별 신용대출 사용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8월 신용대출 사용건수는 22%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9월 19% ▲10월 17% ▲11월 13%로 서서히 줄어들었다. 이는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점차 강화해나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월별 평균 신용대출액 기준으로는 작년 4월 1억2,137만 원으로 최고치를 보였다. 이후 ▲5월 1억1,986만 원 ▲6월 1억1,920만 원을 기록한 뒤 서서히 감소세 전환했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에 따른 대출규제 본격화로 올해에는 1억 원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동 기간 전국 자금조달계획서 기준으로 보면 92만2,360건 중 11만8,891건(13%)이 주택 구매시 신용대출을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 신용대출액은 약 7,943만 원 수준이다.

천준호 의원은 “과도한 빚투·영끌은 금리 인상기 가계의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차주의 부담 능력을 웃도는 대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DSR 시행 등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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