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이라 안전?’ 생리대 허위·과대광고 무더기 적발

식약처, 유기농·천연 생리대 온라인광고 점검 결과
임현지 기자 | hj@segyelocal.com | 입력 2019-10-04 10: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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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광고 위반 사례. (사진=식약처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임현지 기자] 생리통을 완화해주고 화학흡수체가 없어 안전하다는 등의 생리대 광고 일부가 허위·과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질환에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허위광고였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기농·천연 재료를 표방한 생리대 광고 사이트 1,644건을 점검해 허위·과대광고 사이트 869건을 적발했다.


이번 조사는 다이어트와 미세먼지, 탈모, 취약계층, 여성 건강 등 소비자 밀접 5대 분야와 관련한 제품 광고를 집중 점검하는 '온라인 건강 안심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됐다.


적발 광고들은 생리통·생리불순·냉대하·질염·외음부피부질환 등을 예방·완화 할 수 있다는 '의학적 효능을 표방한 광고(829건)'가 대부분이었다. 또 키토산, 음이온에 의한 향균 작용 등 '원재료에 대해 사실과 다른 광고(297건)'를, 화학흡수체가 없어 안전하다는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사 제품을 비방한 광고(216건)' 등이 있었다.

 

▲ 생리통을 완화해 준다는 등의 생리대 광고 일부가 허위·과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사진=게티이미지)

식약처는 "여성 질환은 주로 호르몬 이상이나 자궁의 기질적 문제에 기인하므로 생리대 원재료로 인해 완화된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없다"며 "특히 외음부피부질환 역시 개인의 체질이나 스트레스 등 발생 요인이 다양하므로 생리대 사용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생리대를 선택할 때 다른 제품에 비해 안전하더거나 생리통이 개선된다는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소비자에게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사이트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온라인 쇼핑몰에 '사이트 차단 및 게시물 삭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판매 사이트를 운영한 의약외품 수입자 및 판매자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건강 안심 프로젝트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 밀접 제품을 대상으로 지속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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