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비상…n차 감염에 확진자 급증

국내 발생 10명…지역사회 감염 시작됐나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1-12-06 10: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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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거세진 가운데, 지난 3일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 설치된 모니터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 발생을 알리는 영상이 비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이미 시작된 n차 감염에 하루 만에 관련환자 수가 두 배 이상 치솟는 등 지역사회 확산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 인천 교회 중심으로 전국 확산세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난 누적 2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누적 확진자 수는 12명으로, 하루 새 두 배 증가한 셈이다.

특히 전날 10명이 국내 발생으로 분류되면서 지역사회 확산이 시작됐다는 우려가 커진다. 나머지 두 명은 해외 유입 환자로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 입국한 사람들이다.

최초 나이지리아 방문 목사 부부로부터 시작된 국내 오미크론 변이 사태는 최근 6차 감염까지 이어지는 등 지역사회에서 빠르게 번져가는 양상이다.

서울에서는 인천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외국인 대학생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오미크론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지난달 24일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 A 씨가 목사 부부를 데리러 갔다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그럼에도 A 씨는 거주지 인근 치과와 마트, 식당 등을 방문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A 씨 지인 및 밀접 접촉자에서 감염자 3명이 속출했다. 이 가운데 50대 여성 한 명은 지난 1일 A 씨와 같은 식당을 이용했으며, 다른 두 명은 A 씨의 지인과 지인의 동거인으로 파악됐다.

더구나 A 씨 가족·지인은 확진 판정 직전, 해당 교회에서 열린 집단 예배와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A 씨와 같은 예배에 참석했거나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800명에 달한다.

실제 A 씨가 참석한 예배에 서울대·한국외대·경희대 학생 세 명이 동석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은 학교 도서관에 머물거나 대면 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교회 예배에 참석한 충북 진천 거주 70대 외국인 여성도 현재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누적 해외 유입 6명, 국내 발생 18명으로, 전날까지 오미크론 환자와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14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방대본은 이날 오후 2시경 추가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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