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뚜레쥬르, 매물 나온다…CJ “구체적 결정 無”

14일 해명 공시…“다양한 전략 방안 검토”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8-14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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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푸드빌이 운영 중인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에 대한 매각설이 또 다시 불거진 가운데, 사측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사진=뚜레쥬르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CJ그룹은 식품계열 CJ푸드빌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룹에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 코로나19 여파…외식업계 직격탄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뚜레쥬르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안진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사모펀드 등에 투자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CJ는 이날 해명 공시를 내고 “CJ푸드빌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안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CJ 측은 앞서 수차례 뚜레쥬르 매각설이 제기될 때마다 이를 거듭 부인해왔다. 


업계는 이번에 또 다시 뚜레쥬르 매각설이 제기된 데 대해 그룹 차원의 비핵심 계열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앞서 CJ푸드빌이 운영해오던 투썸플레이스도 작년 홍콩계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특히 CJ푸드빌이 장기간 부침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사업 재편을 통한 자금난 해소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CJ푸드빌은 고정자산 매각, 경영진 급여 반납, 신규 매장 출점 보류 등 고강도 자구안을 마련해 시행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뚜레쥬르의 매각평가액은 5000억∼6000억 원 수준으로 전해진 가운데 실제 매각이 성사될 경우 CJ푸드빌의 실적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투썸플레이스 매각 이후 CJ푸드빌의 적자규모는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뚜레쥬르는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에 이은 국내 2위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로 국내 가맹 매장은 1300여 개에 달할 만큼 ‘알짜’로 꼽힌다. 국내시장 점유율은 2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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