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에 쏠리는 눈”…상반기 상가 거래 ‘주춤’

코로나 여파 분석…서울 거래량 지난해 대비 7.2% ↓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7-14 1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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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각 젊음의거리 전경.(사진=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정부가 지난주 7·10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원천적인 주택 투기 수요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데다 최근 0%대 초저금리 시대까지 도래하면서 시장 부동자금은 주거용 부동산이 아닌 대체 투자처, 특히 수익형 부동산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올 상반기 수익형 시장 분위기는 녹록치 않다. 수익형 부동산을 대표하는 부동산인 상가의 경우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여파와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부침을 겪으면서 공실률 또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실제 올해 상반기 상가 거래량과 수익률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수익률도 ‘시들’…“다만 인기상권 관심 유지”


14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상가(판매시설) 거래량은 4,179건으로 지난해 거래량 4,480건 대비 301건(6.7%)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 광역시 8곳 중 5곳은 상가 거래량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상가 거래량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으로, 지난해 44건 대비 56.8%나 감소한 19건에 그쳤다. 이어 ▲부산(49%) ▲대구(44.4%) ▲서울(7.2%) ▲광주(6.3%) 등 지역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하지만 거래량이 증가한 지역도 있었다. 인천의 올해 상반기 상가 거래량은 311건으로 지난해 164건 대비 89.6% 증가했다. 이어 ▲대전(84%) ▲경기(14.6%) 등 지역도 상가 거래량이 늘었다. 


이외에 기타 지방 도시 올해 상반기 상가 거래량은 558건으로 지난해 682건에 비해 18.2% 줄어들었다. 


상가 투자 수익률도 쪼그라드는 추세다. 


한국감정원 통계 분석 결과 올해 1분기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1.31%로 지난해 4분기 1.69% 대비 0.38%P 감소했다. 소규모 상가 투자 수익률도 1.17%로 전년 동기 1.43% 대비 0.26%P, 집합상가 투자 수익률 역시 1.76%에서 0.31%P 감소한 1.45%로 각각 조사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상가, 즉 판매시설 분위기는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등으로 일시적으로 좋아졌으나 재확산 분위기로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가 거래량과 수익률이 감소했고 공실 위험이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 상가 투자의 관심과 인기는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면서도 “지금도 유망 상권 또는 주요 상권 내 상가 분위기는 활기를 띠고 있어 지역·상권별 상반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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