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 규모’ 더현대서울 26일 문연다

“도심속 자연”…판매공간 줄여 소비자 ‘힐링’ 초점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1-02-24 10: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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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현대 서울 전경.(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현대백화점이 도심 속 자연주의를 콘셉트로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개념을 적용한 국내 첫 자연친화형 미래 백화점 ‘더현대 서울(The Hyundai Seoul)’을 선보인다.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와 공간 구성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고객들에게 삶의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 “내년 7천억 원 매출 목표”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미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앞서 24일과 25일 이틀간 프리 오픈을 진행한다.

서울지역 최대 규모인 ‘더현대 서울’은 ‘파격’과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을 차별화한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백화점이다. 고객들에게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점포명에 있어서도 파격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연친화형 미래 백화점’에 걸맞게 상품 판매 공간을 의미하는 ‘매장 면적’을 줄이는 대신, 고객들이 편히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고객 동선도 넓힌 게 특징이다. 

‘더현대 서울’의 전체 영업 면적(8만9,100㎡) 가운데 매장 면적(4만5,527㎡)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나머지 절반 가량의 공간(49%)을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 공간 등으로 꾸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의 영업 면적 대비 매장 면적 비중은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평균(65%)보다 30%(14%p) 가량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힐링 공간 확대를 통한 ‘리테일 테라피’ 경험 제공 ▲‘자연’을 콘셉트로 한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 ▲큐레이션 방식으로 매장 배치해 쇼핑 편의성 제고 ▲위드(with)·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를 고려한 안전한 쇼핑 환경 구축 등을 통해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더현대 서울’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 면적만 8만 9,100㎡(2만 7,000평)에 달한다. 주차장은 지하 6층부터 지하 3층까지 총 2,248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특히 ‘더현대 서울’은 비즈니스·쇼핑·문화·레저·휴식까지 ‘원스톱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파크원’에 들어선다. 파크원에는 ‘더현대 서울’ 비롯해 오피스 빌딩 2개동(지상 53‧69층)과 글로벌 럭셔리 호텔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31층‧326객실)’이 입점한다. 

백화점이 위치한 여의도의 하루 평균 유동 인구는 30만 명 수준으로, 반경 3km내 144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 등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개점 후 1년간 6,300억 원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2022년 연매출 7,000억 원이 목표다. 

‘더현대 서울’은 자연친화형 백화점에 걸맞게 모든 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천장은 모두 유리로 제작됐으며, 채광을 위해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시키는 건축 기법(보이드‧Void)을 도입했다. 

▲ 더현대 서울 내부 전경.(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특히 1층에는 12m 높이의 인공 폭포가 조성된 ‘워터폴 가든(740㎡, 224평)’이 있다. 또한, ‘더현대 서울’ 5층을 비롯한 매장 곳곳에는 총 1만 1,240㎡(3,400평) 규모의 실내 조경 공간이 꾸며진다. 

이중 단연 눈길을 끄는 건 5층에 들어서는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Sounds Forest, 3,300㎡, 1,000평)’다. 천연 잔디에 30여 그루의 나무와 다양한 꽃들이 있다. 층고(層高)가 아파트 6층 높이인 20m에 달하는 데다 자연 채광도 누릴 수 있어 고객들에게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더현대 서울’에는 인지도가 높은 600여 개 국내외 브랜드들로 채워진다. 특히 해외·여성·남성패션·리빙 등 상품군 기준으로 층을 나눠 배치하던 기존 매장 구성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층을 각 테마에 맞춰 큐레이션 방식으로 배치한 게 특징이다.

우선 지하 2층에는 MZ세대를 겨냥한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Creative Ground)’가 들어선다. H&M그룹(스웨덴) 최상위 SPA 브랜드인 ‘아르켓(ARKET)’의 아시아 첫 매장을 비롯해 스니커즈 리셀 전문 매장인 ‘BGZT(번개장터)랩’과 명품 시계 리셀숍 ‘용정콜렉션’, 서울 성수동의 문구 전문매장 ‘포인트오브뷰’ 등 국내 백화점에서 보기 힘든 매장들이 대거 입점한다.

지하 1층에는 축구장(7,140㎡) 2개를 합친 것보다 큰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식품관 ‘테이스티 서울(Tasty Seoul, 1만 4,820㎡, 4,483평)’이 자리잡는다. 입점한 F&B 브랜드 수는 총 90여 개로, 기존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1만3,860㎡, 4,192평)이자, ‘F&B의 성지’로 불리는 현대백화점 판교점보다 10여 개 더 많다. 

서울 유명 맛집인 몽탄·뜨락·금돼지식당이 손잡고 한국식 BBQ(바비큐) 메뉴를 선보이는 ‘수티’를 비롯해 미국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 ‘긴자 바이린’ 등이 들어선다. 

서울의 유명 맛집도 대거 입점한다. 55년 전통의 광장시장 맛집 ‘박가네 빈대떡’과 면요리 전문점 ‘정육면체’, 영등포의 LA갈비 맛집 ‘청기와타운’, 족발 튀김으로 유명한 문래동 맛집 ‘그믐족발’ 등이 대표적이다.
 
1층에는 독보적 럭셔리란 의미를 담은 ‘익스클루시브 레이블(Exclusive Label)’이 위치한다. 구찌·프라다·보테가베네타·버버리·발렌시아가 등 30여 개 해외패션·명품 브랜드 매장과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30여 곳이 입점한다. 

‘더현대 서울’ 5층에는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를 중심으로 키즈 전문 편집매장인 ‘스튜디오 쁘띠’와 키즈 유튜브 체험공간 ‘플레이 인더 박스’ 등 유아동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며, 백화점 최대 규모의 가전 매장인 ‘삼성·LG 메가 스토어(각 약 660㎡)’도 입점한다.

‘더현대 서울’은 ‘위드 코로나·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안전하면서도 쾌적한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먼저 지상 1층~5층의 매장 동선을 타원형 순환 구조로 설계했다. 또한 고객들이 매장을 걷는 동선 너비를 최대 8m로 넓혔다. 

이는 유모차 8대가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크기로, 다른 백화점 점포들에 비해 2~3배 가량 넓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위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더현대 서울’에 국내 오프라인 매장 최고 수준의 방역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할 방침이다. 모든 외부 출입구(7곳)에 공항 등에서 사용되는 ‘대형 다중 인식 발열 체크기’가 설치되며 또한 차량 진입로(3곳) 및 지하 출입구에 휴대용 열화상카메라와 안면 인식 발열 체크기를 설치해 발열 여부를 일일이 체크한다. 

매장 내 공기 순환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고객시설에 공기살균기도 별도로 설치했다. 고객 접촉 빈도가 높은 출입문 손잡이에는 살균과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순도 99.9%의 구리를 얇게 펴서 부착되며, 모든 에스컬레이터에는 핸드레일 살균기가 설치된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한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울 방침”이라며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쇼핑 경험과 미래 생활가치를 제시하는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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