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굴비 지리적 표시제 등록’에 행정력 집중

10년 만에 재도전…품질관리 노력 관건
이남규 기자 | diskarb@hanmail.net | 입력 2020-10-29 10:59:35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 영광굴비와 상사화가 형상화된 회전로타리 안내탑에 천년의 빛 영광이 선명하다 (사진=이남규 기자)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전남 영광군이 굴비산업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27일 홍석봉 부군수를 비롯 전남도, 전남어촌특화센터, 수협, 용역업체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영광굴비 지리적 표시제 등록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서 정의하는 '지리적표시'란 농수산물 또는 제13호에 따른 농수산가공품의 명성·품질, 그 밖의 특징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해당 농수산물 또는 농수산가공품이 그 특정 지역에서 생산·제조 및 가공되었음을 나타내는 표시를 말한다.


이는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것을 말하며, 이 법에 따라 등록된 지리적표시(동음이의어 지리적표시를 포함한다. 이하 같다)를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리적표시권'이란 지식재산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사의 발표에 이어 질의응답 및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고회 토론 주요 내용으로는 ▲2010년 영광굴비 지리적표시제 등록 심의 경과 및 실패이유 ▲영광굴비 독창성 확보 방안 ▲표준화된 위생관리 ▲안동, 포항 등 타시군과 연계 ▲타 지역 원료 가공 인정 논리개발 등이다.

 

▲ 지난 27일 영광군에서는 영광굴비 지리적표시제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영광군 제공)

 

연구 용역 보고에서 결론적으로 나온 사항을 보면 ▲자체 품질 기준 구체화 ▲품질관리 계획서 구체화를 적시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신뢰도와 맞닿아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영광굴비의 생산·포장·판매에 이르기 까지 전 과정에 걸친 자체기준 마련과 원자재 가공·보관·품질에 대한 기준을 구체화해 특산품으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야 된다는 의미다.


영광굴비는 전국 굴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460여개 굴비 가공업체에서 연간 1만6,000톤을 생산해 3,2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2018년 통계) 영광군의 효자 산업이다.


지리적표시 등록을 받게 되면 일종의 특허와 같은 지리적 표시권을 갖게 됨으로써 생산자를 보호해 우리 농산물 및 가공품의 경쟁력 강화와 품질향상, 지역특화 산업으로의 육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홍석봉 영광군 부군수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자세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도출, 10년만에 재도전하는 지리적표시제 등록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광군은 2020년 해수부 공모사업에 참조기 스마트양식 클러스트 사업으로 도전한다.

 

국비 220억 원을 포함한 400억 원을 투입해 테스트베드와 배후부지를 조성하고 노동집약적 양식에서 벗어나 미래양식 산업의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영광군은 농축산물 분야에서만 영광찹쌀보리쌀(65호) 영광한우(80호) 영광고추(90호) 영광고춧가루(91호) 영광모싯잎송편(104호) 등이 지리적표시제 등록이 돼 있다.


영광굴비가 천년의 빛 영광의 명성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련 종사자들의 품질관리 노력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이남규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