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0·노트10, 4천원에 최첨단 보안시스템도 뚫렸다

실리콘 케이스에 지문인식 ‘무용지물’…삼성 “기계 문제 아니다”
최경서 기자 | noblesse_c@segyelocal.com | 입력 2019-10-18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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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최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10, 갤럭시 노트10. (사진=삼성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삼성에서 출시한 최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10과 갤럭시 노트10의 보안이 불과 4천 원짜리 실리콘 케이스에 해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일고 있다.

 

지난 13일 영국 언론 ‘더 선’이 이와 관련된 제보를 받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기기의 앞면과 뒷면을 전부 덮을 수 있는 실리콘 케이스를 씌울 경우 보안을 쉽게 해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은행 애플리케이션에도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10과 노트10의 잠금 보안기능은 얼굴인식·지문인식·PIN번호·패턴 등 4가지다. 그러나 보안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두 가지의 기능을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구매자들은 비교적 해제가 간편하고 보안 강도가 높은 지문인식을 선호하고 있다.

지문인식 기능은 미국의 전화통신 연구 및 개발 기업인 퀄컴과 함께 개발한 ‘초음파 지문인식’으로 인식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등록자의 지문이 아니면 해제할 수 없는 만큼 혁신이라는 평가를 받은 기능이다. 그러나 고작 4천 원짜리 실리콘 케이스에 무너진 것이다.

▲삼성전자 최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보안이 불과 4천 원짜리 실리콘 케이스에 해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일고 있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세계로컬타임즈 디자인팀)

이에 대해 삼성은 “시스템의 오류나 특정 기계의 결함이 아닌 단순한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해명했다. 처음 지문을 등록할 때 특정 실리콘 케이스의 패턴과 지문이 함께 인식된 후 등록돼 발생한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므로, 수일 안에 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삼성전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각종 개인정보 뿐만 아니라 금융 보안과도 직결된 스마트폰의 보안이 이처럼 쉽게 뚫릴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만큼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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