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자유‧욕망, 線 통해 숨바꼭질하듯 이야기

변성진 작가, ‘hide&seek or YOU’ 사진전 개최
16일~22일 서울 인사동 아지트 갤러리서 진행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1-01-04 11: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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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변성진 사진작가는 인간 자유‧욕망을 선을 매개로 숨바꼭질에 빗댄 ‘hide&seek or YOU’ 전시회를 연다.

이번 사진전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 아지트갤러리(인사동 마루 본관 2층)에서 진행된다. 변 작가는 “기준선이라는 주제를 통해 숨바꼭질하듯 아슬아슬한 우리의 자유와 욕망을 표현했다”며 “누군가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이 가진 기준의 모순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늘 기준을 정해야 하며, 정해진 규칙 안에서 살아야 한다”면서 “누구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지만 자유를 갈망하는 것에서조차 자유롭지 못한 셈이고, 결국 기준 안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뿐이다. 우리는 누구도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 없으며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이 자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변 작가는 ‘레이저 라인’을 이용해 이미지에 ‘자르기와 연결하기’를 반복, 생각‧기준‧잣대‧관념‧속박‧번뇌‧규칙‧욕망의 선이자 자유의 선을 표현해내는 등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변 작가는 “빛‧그림자‧선을 이용해 모델의 몸을 자르고 연결하기를 반복해 규칙과 불규칙의 경계를 표현했다”면서 “내가 만든 선은 우리 사회의 기준선이고 누군가를 향한 우리의 관점이다. 남성과 여성이 느끼는 내면과 외면의 기준선을 통해 누군가는 숨고 누군가는 찾고 또 누군가는 가만히 지켜보는 숨바꼭질처럼 묘한 긴장감을 주는 인간 관계를 표현했다”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

ⓒ 변성진 작가.

한편, 변 작가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진‧영상‧디지털‧이미지저널리즘 등을 전공했으며, 국내외 방송‧잡지 등 미디어 분야에서 오랜 기간 촬영 전문기자로 일했다. 현재 대학과 사진 아카데미에서 사진 강의를 하고 있으며, 갤러리 형식을 표방한 수제맥주 전문점 ‘성북동 F64’를 운영하며 대중 속 더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한 사진 전시 등 문화 활동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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