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시설 불구 안전사고 가능성…“4차산업 전진기지로 육성해야”

[2020 연중기획] 안전 산업단지 안전진단 - 2. 마곡산업단지
민진규 대기자 | stmin@hotmail.com | 입력 2020-01-20 11: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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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산업단지는 처음부터 계획도시로 개발됐다. (사진=SH 마곡산단 정보시스템 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민진규 대기자] 2008년 12월 지정된 마곡산업단지는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유일한 일반산업단지로 연구개발(R&D) 중심의 혁신 전초기지로 개발되고 있다. 


서울의 서부 외딴지역이지만 김포공항 및 인천공항과 가깝고 외곽순환도로 등 도시고속도로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2024년까지 LG그룹·롯데그룹·코오롱그룹·에쓰오일·넥센타이어 등 그룹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 150개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를 도시개발사업으로 판단해 자족기능을 갖춘 연구개발 중심단지로 개발하고 있다.

서울시에 위치한 테헤란밸리와 구로디지털단지의 경우에는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산업단지이지만 마곡산업단지는 처음부터 계획도시로 개발됐다. 

계획도시로 개발…유관기업 집적화로 시너지 효과 기대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을 지원하는 전담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융·복합 R&D 글로벌 혁신지구(Innovation District)로 성장하도록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마곡산업단지에 가장 심혈을 기울인 기업인 LG그룹은 총 4조원을 투자해 ‘LG사이언스파크를 건설했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하우시스·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 CNS 등 8개 계열사의 연구소가 위치해 있으며 연구인력만 1만7,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코오롱그룹도 주요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글로텍 3개 계열사가 2018년 4월 입주했다. 

코오롱그룹은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영업, 지원부서가 모두 입주해 집적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식품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롯데중앙연구소가 2017년 입주했다.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건강기능식품·바이오 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추진하고 있다. 

이랜드그룹·한국도레이그룹 등도 연구개발센터를 건설 중이다. 

넥센타이어도 종합연구센터를 건립해 바이오·나노·IT·그린 기술을 융합한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석유화학 기초소재를 기반으로 첨단산업간 융·복합을 추진할 수 있는 TS&D센터를 조성한다. 

서울시도 공공지원센터를 건설해 강소기업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할 방침이다.

마곡산업단지의 중심지에는 MICE복합단지가 개발된다. 전시실·호텔·쇼핑몰 등을 조성해 ‘제2의 코엑스’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포공항, 인천공항 등 해외 바이어의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장점 때문에 동북아 R&D 허브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지하철 5호선·9호선·공항철도가 지나기 때문에 서울 중심부로 이동도 용이한 편이다.

오랜 기간 동안 개발이 진행됐지만 최근에야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인프라 노후화로 인한 각종 폭발이나 화재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조성된 지 수십 년이 지난 산업단지들이 시설노후로 인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신생 산업단지라 당분간 후진적인 산업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2000년대초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던 서울 테헤란밸리와 달리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LG그룹과 코오롱그룹은 계열사의 연구개발 시설을 전부 모아 입주시킴으로써 계열사별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서울시가 MICE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해 기존의 일반산업단지와는 다른 성장과정을 거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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