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공동체”…공항 건물주·임차인, 상생협약 체결

코로나19 인한 전국적 ‘착한 임대료’운동에 인천도 동참
장선영 기자 | jiu961@naver.com | 입력 2020-03-26 11:25:19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에 따라 ‘착한 임대료’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신도시에서도 상가번영회장과 건물주 대표 등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착한 임대료 상생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상황을 함께 이겨내려는 ‘착한 임대료’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신도시 상가 건물주들도 임차상인들과 상생을 선언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중구 운서동주민센터에서 인천국제공항신도시 상가번영회장, 건물주 대표 등이 함께 뜻을 모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착한 임대료 상생협약식을 가졌다.

민원기 상가번영회장은 “건물주들이 인하를 결정해준 덕에 26개 점포가 2~4개월 동안 20~30%의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됐다”면서 “불경기에 심적 부담이 컸던 임대료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착한 임대료’ 인하에는 토지금고시장을 비롯한 17개 시장의 284개 점포와 운서동, 간석동 상가 등 25개 지역의 488개 점포 등 42개 지역에서 772개 점포가 동참하는 등 이웃사랑의 움직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연수구 동춘동 소재 건물주 A 씨는 소유 건물 7개 점포의 임대료를 2개월 동안 20%를 인하해 주는 ‘통 큰’ 결정을 해 상인들의 어려움에 함께 했다. 

또한, 서구 검암동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B 씨는 정작 자신도 힘들어 대출을 신청하고도, 본인 소유 점포의 임차인에게는 3~4월 임대료의 20%를 인하해 주는 결단을 해 박수를 받았다. 

인천대에서도 코로나19에 따른 휴교 조치로 인해 영업을 못하고 있는 51개 임대업소의 3월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 주기로 하는 등 아름다운 동행의 물결이 인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천시도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난 2월부터 848억원을 융자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인천e음 캐시백을 10%로 상향조정했다. 이외에도 지방세 감면·임대료 인하 등 각종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매출 급감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착한 임대료’ 운동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희망”이라면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한 움직임은 인천을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으로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장선영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