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소녀상 철거 주장은 역사의 죄인”

소녀상 잇단 훼손‧철거 주장에 일갈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9-16 11: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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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수 할머니는 일부 소녀상 철거 주장에 대해 정면 비판했다.(사진=정의연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여성인권운동가이며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일각에서 오랜 기간 지속돼온 평화의 소녀상 철거 주장에 대해 정면 비판했다. 


◆ “소녀상은 후세 교육의 심장”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1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이 할머니의 친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메시지에서 이 할머니는 “세계역사와 인권 문제해결의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 철거 주장은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중한 역사의 증거인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것은 나쁜 행동이며 역사의 죄인”이라면서 “소녀상은 피해자들의 한과 슬픔, 후세 교육의 심장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이용수 할머니 친필 메시지.(사진=정의기억연대 제공)

국내외를 막론하고 곳곳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향한 훼손 행위는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4년 넘게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대학생들은 보수 성향 유튜버의 물리적 공격을 받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정의연 논란에 정치적 편향성을 보이는 공격 행위도 크게 늘어난 양상이다. 일본 정치권 일각의 주장과 맥이 닿아 있는 국내 일부 인사들의 소녀상 철거 주장 역시 여전한 가운데 소녀상 보호를 위해 정부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은 팽배한 상태다.


그럼에도 전국 131개 소녀상 중 정부.지자체가 관리하는 것은 전국 3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체계적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과 함께 법적 처벌 수준도 현행 물리적 파손 행위에 그칠 것이 아니라 더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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