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오인 우려…허위·과대광고 6곳 적발

무표시 원료 공급 및 식품제조·가공업 미등록업체 제품 전량 압류·폐기
이효진 | dlgy2@segyelocal.com | 입력 2019-11-26 12: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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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로 표시돼 있지 않은 원료와(위) 무표시 원료를 넣어 생산해 압류 및 폐기되는 ‘링티’와 ‘링티 복숭아향’ 제품 (아래). (사진=식약처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소비자 제품 구매시 원재료명 및 함량, 식품유형 및 영양정보 등 관련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식품 당국의 주의보가 내려졌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오인해 구매를 유도한 허위·과대 광고한 ‘링티’ 제품과 ‘에너지 99.9’ 제품을 적발하고 해당 제품을 제조·유통·판매한 업체 6곳을 ‘식품위생법’ 및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유통전문판매사인 링거워터는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링거워터’라는 문구를 ‘링티’ 제품 포장지와 전단지에 표시해 유통하다 적발됐다. 

▲ ‘링거워터’라는 문구를 ‘링티’ 제품 포장지에 사용. 또한,  식품유형을 보면 '음료베이스'라고 쓰여져 있어 단순 일반 음료임을 알 수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링거워터는 식품 제조·가공업체 2곳(이수바이오, 콜마비앤에이치 푸디팜사업부문)에 ‘링티’ 제품 등을 위탁 생산해 와이웰을 통해 판매하면서 허위·과대 광고를 했을 뿐 아니라, 주식회사 이수바이오에는 무표시 원료(레몬향)를 공급해 제품을 제조하게 했다.

이수바이오가 무표시 원료를 넣어 생산한 ‘링티’ 제품과 ‘링티 복숭아향’ 제품 총 4만700세트는 현장에서 전량 압류됐으며, 관련 법령에 따라 폐기 조치된다.

세신케미칼은 식품제조·가공업 등록도 하지 않고, 식품첨가물로 등재돼 있지 않은 규소 성분을 첨가해 ‘에너지 99.9’ 제품을 만들어 ‘식약처 등록’, ‘FDA 승인’ 등 식약처에 등록된 제품인 것처럼 허위 표시하다 적발됐다.

또한 위드라이프는 세신케미칼이 제조한 ‘에너지 99.9’ 제품을 ‘골다공증·혈관정화·수명연장’ 등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다며 전단지를 통해 허위·과대광고하면서 판매하다 적발됐다.

▲ 식품제조가공업체로 등록하지 않은 무등록 업체가 제조한 것으로 확인돼 압류·폐기되는 에너지 99.9. (사진=식약처 제공) 

식약처 관계자는 “질병 치료‧예방효과를 표방해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라며, “소비자에게는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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