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대표 “신개념 공기정화필터로 미세먼지 해결”

바이오세라, '바이오세라믹 필터'로 공기청정기 시장 새 지평 열어
최원만 | cwn6868@hanmail.net | 입력 2019-02-19 11: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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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바이오세라 대표.
[세계로컬타임즈 최원만 기자] 올해 초,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의 쇼크는 더 이상 미세먼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실생활에 아주 밀접하게 와 있다는 것을 실감나게 해 준 분기점이 됐다고 할 수 있다.


환경부가 지난 2016년 5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밀폐된 공간에서 고등어구이를 조리할 때 ‘매우 나쁨’ 기준(공기 1㎥당 100㎍)의 22배에 이르는 2290㎍의 초미세먼지와 함께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배출된다는 것이다.


기타, 건물의 내장재 및 페인트 및 우리가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석유화학제품들, 예를 들어, 비누, 샴푸, 향수, 세정제와 방향제 등으로부터도 끊임없이 VOCs가 발생하여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개념의 공기 정화 필터를 생산하고 있는 벤처기업인 바이오세라 김성일 대표를 만나 미세먼지 해결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공기를 정화하는 세라믹 필터사업에 뛰어든 계기는

대학에서 세라믹을 전공했고, 제련회사에서 흙을 다루는 기술을 개발했었는데 이 경험을 살려 새로운 소재를 개발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 소재가 바로 공기를 정화하는 세라믹 필터로 그동안 공기청정기의 주 부품은 활성탄 필터와 헤파 필터가 중심을 이루고 있었지만 잦은 교체와 정화 기능이 떨어져 새로운 필터 개발이 요원했었다.


2004년 산학협력을 진행하기에 좋았던 명지대학교에서 신소재공학부 이병하 교수와 함께 필터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해 2007년 기술개발을 끝내고 미국환경보전학회에 이 기술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경기도는 이 기술의 가치를 알아보고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아이시스퀘어(IC2. Innovation Creative Capital)에 이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으며, 아이시스퀘어 마케팅 연구소는 이 기술을 미국에서 미래를 선도할 환경기술로 선정하기도 했다.


미국정부에서 관심을 가졌다면 사업에 대한 비젼이 상당했을 텐데


- 2000년부터 휘발성 유기 화합물 배출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는 미국은 정화 성능이 뛰어난 우리 회사 필터를 보고 빨리 상용화하자고 제안할 정도였으며, 특히 미국 대기질관리국에서 관심이 많았지만 2012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귀국 후 가능성을 인정받고도 손을 쓸 수 없는 현실과 함께 망연자실하던 중 당시 중소기업청 산하 (재)중소기업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재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 기술을 공기청정기로 만들자고 생각했다.


공기청정기 생산업체를 운영하게 된 배경은


- 창업진흥원 ‘재도전 성공패키지’의 도움으로 공기청정기 생산업체인 ‘바이오세라’를 설립하게 됐다.
대기업은 물론 수많은 기업이 선점한 공기청정기 시장에 신생 영세업체가 진입하는 것은 아주 큰 산을 넘는 것과 같은데 창업진흥원이 마케팅은 물론 해외 전시회까지 지원하면서 가장 필요한 도움을 줬다.
최대 2,000개 정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우리는 판매 시작 하루 반나절 만에 완판이 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현재 생산 제품인 ‘바이오세라믹 필터’ 특징은

- 미세먼지와 VOCs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공기정화기나 마스크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문제는 기존 대부분의 공기정화기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필터인 헤파필터(HEPA: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bsorber)의 몇 가지 제약조건 때문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세계 최초의 바이오세라믹 필터는 미세먼지문제와 VOCs, 두 가지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려고 시도해 최근 그 결과물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공급하고 있다.

 
기존 공기정화기의 단점인 미세먼지의 처리는 가능하나, VOCs는 처리가 불가능, 소음 발생 및 많은 에너지 사용, 잦은 필터 교체, 사용장소 제약 등이 있다면 신 개념 바이오세라믹 필터는 이러한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


기본적으로 이 바이오세라믹 필터의 원재료는 황토와 활성탄으로 특수한 공정을 거친 황토와 활성탄은 많은 나노사이즈의 기공을 가진 상태에서 다양한 미생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공에 초미세먼지와 VOCs가 포집되게 되면, 이 황토와 활성탄에서 배양되고 있는 미생물들이 이러한 VOCs들을 먹어 치우게 되고, 그러면 그 비워진 기공은 다시 미세먼지와 VOCs들을 포집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설치 사례와 향후 계획이 있는지?


바이오세라의 바이오세라믹 필터는 2011년도 세계적으로 공기정화와 관련해 권위 있는 미국 대기질관리국(SCAQMD; South Coast Air Quality Management District)으로부터 매우 해로운 VOC인 솔벤트의 정화와 관련, 사용허가를 받은 바 있다.

 
최근, 바이오세라㈜는 산업현장 및 병원등 미세먼지와 VOCs가 치명적인 곳에 공기정화기를 공급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도 기대했던 대로 우수하게 나타나고 있다.


2019년 1월 오산시에 소재한 공장(바닥면적 350평, 천장높이 3.5m) 에서 바이오세라의 30평형용 공기정화기 7대를 설치한 바 있다.

 
이 공장은 그 동안 먼지집진기와 헤파필터 공기정화기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미세먼지와 VOCs 발생으로 작업자들의 불만이 높았는데, 바이오세라(주)의 공기정화기 설치 후 미세먼지 50~56% 감소와 VOCs 를 80~87% 감소시킴으로써,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에 이바지 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 향후 기업운영 방향은?


- 기존 실수를 또 다시 하지 않기 위해 재창업을 하면서부터는 경영과 마케팅에도 많은 열정을 쏟고 있다.
기존 마케팅과 해외 전시회 등 확실한 기술과 다양한 성능평가로 자신감을 얻고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사업을 확장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늦더라도 천천히 조심스럽게 나아갈 계획이다.
 그 동안 우리가 그저 봄철 으레 연례행사처럼 다루었던 황사라는 문제가 이제는 보다 더 적나라하게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그 정체를 밝혔다.
 
사실 이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하는 아주 중요한 문제로 이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대응방안이 우리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바이로세라(주) 임·직원들은 대기환경으로 인한 소소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겠다. 

“들이키는 오염된 공기를 내 가족이 마시고 있다는 것을 신념으로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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