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장 폭발’ 에쓰오일 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외국계 사건 최초…1명 사망·9명 부상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2-05-20 11: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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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S-OIL(에쓰오일) 공장에서 지난 19일 오후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로 인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소방청)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정부는 사상자 10명을 발생케 한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외국계 회사가 중대재해법 관련 수사 대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50인 이상 사업장’ 중대재해법 적용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0분경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압축기 후단밸브 정비작업 후 시운전 과정 중 원인 미상 폭발로 큰 불이 났다. 지금까지 근로자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에쓰오일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법 적용을 받는다. 고용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및 경영책임자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은 최대주주가 사우디 아람코인 외국계 기업으로, 중대재해법은 속지주의 법리를 적용, 외국계 기업의 경영 책임자 처벌도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고용부는 중대재해 상황 보고 및 대응 지침에 따라 즉시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꾸리고 운영에 들어갔다. 산업재해수습본부는 동일한 사업장에서 3명 이상 사망하거나 5인 이상 사상이 발생한 경우, 대형 화재·폭발·붕괴사고 등 중대사고 발생 시 구성해야 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사망 근로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한편, 치료 중인 부상자의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신속하고도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과 수습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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