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사고에 경고장”…항공사 ‘안전’ 강력 점검한다

‘긴급회항’ 제주항공 등 9개사 대상…“내달부터 엄정조치”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10-31 12: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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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항공기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집중점검에 나선다. 사진은 인천공항 항공기 모습.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제주항공 소속 항공기의 긴급회항 등 잇따라 항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경고장을 빼 들었다. 

 

지속적인 항공장애 등 안전불감증에 빠진 항공사에 대해 국민 불안감이 높아진 만큼 정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집중점검에 들어갈 방침이다.  


◆ 보잉737-NG 기종 일부 운항중단…정부, 전수조사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0일 국내 9개 항공사 경영진과 운항·정비본부장 등을 불러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열고 회사운영 실태를 일제히 점검하는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내달 1일부터 항공 9개사에 항공안전감독관을 투입해 안전점검을 두 단계로 나눠 실시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각 개선 조치할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내달 중으로 최근 잇단 사고에서 문제가 제기된 ▲조종사 비상대응훈련 ▲반복고장 발생 기종·부품에 대한 정비방식 ▲비상 시 운항통제 절차 등 3개 분야를 점검한다.


이어 2단계로 12월 말까지 ▲항공사의 위험요인 경감조치 등 안전관리시스템(SMS) 이행실태 ▲승무원 휴식시간 및 항공신체검사 운영실태 ▲비상시 기장과 객실승무원간 상황전달체계 등을 추가 점검할 방침이다.


이 같은 정부의 항공사 집중점검은 최근 항공기 안전사고가 빈발하면서 국민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 25일 제주항공 항공기가 기체 이상으로 30여분 간 상공을 떠돌다 긴급 회항했고, 대한항공 여객기는 연료밸브가 고장나면서 출발이 지연됐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에선 지난 18일 항공기 엔진 시운전 도중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보잉737-NG 기종 항공기 9대에서 기체 동체와 날개 사이 금이 가는 등 균열이 발견되면서 운항이 중지된 가운데, 국토부는 같은 기종의 나머지 108대에 대해서도 긴급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 같은 결함은 장기간 운항 도중 쌓인 피로감이 기체 균열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보잉 측은 조만간 기술진을 국내에 파견해 결함 항공기 수리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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