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국지성·기습적 집중호우 걱정없다”

서울시 풍수해 안전대책 마련…5단계 침수예측시스템 개발·가동
김범규 | bgk11@segyelocal.com | 입력 2019-05-20 12: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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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부터 서울시에는 시간당 30mm이상 내리는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자료=서울시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김범규 기자] 서울시는 국지성·기습적 집중호우에 실시간 대비할 수 있도록 '침수예측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5단계에 걸친 침수대비책을 올 여름부터 가동한다.


최근의 집중호우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빈도가 잦아지고 지역별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피해 정도를 사전에 예측하기 힘들다. 이에 풍수해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서울시는 5개 분야의 '2019 풍수해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비구름의 이동경로를 추척, 모니터링해 각 자치구의 침수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침수예측시스템'을 가동한다. 이 시스템에 따라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이 레이더에 잡히면 각 자치구에 위험상황을 통보하고 예비비상을 발령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와같은 시나리오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업무협약을 통해 도시홍수관리시스템 자료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또한 강우량과 강우지속시간에 따른 80개 시나리오를 마련해 각 시나리오별 침수위험도도 새로 작성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각 자치구별로 침수취약지역 현황과 방재성능이 모두 다름에도 그동안 기상청 레이더 자료에 따라 풍수해에 대해 모든 지역을 동일하게 대응해 왔다"며 "이번에 개발된 침수예측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자치구 단위의 보다 세밀한 맞춤형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로 하천 내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 작년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하천 진출입 원격차단시설'을 불광천 등 11개 하천 117개소에 올해 추가로 설치한다. 하천 진출입 원격차단시설은 기존 수동방식이 아닌, 상황실에서 원격조정이 가능해 수위가 급격하게 올라갈 경우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설계했다. 


세번째로 2010년과 2011년 침수피해 이후 추진해온 '침수취약지역 해소사업'을 2021년 완료를 목표로 지속 추진한다. 현재까지 27개소가 완료됐으며 강서구청사거리·오류역·길동·사당동·망원·강남역·광화문 일대 등 7개소는 내후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침수취약지역에는 역류방지시설·수중펌프 등을 추가 설치하고, 작동여부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네번째로 풍수해 현장의 실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역사 침수와 청계천 돌발강우 상황 등을 가정한 시민대피훈련을 꾸준히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SNS와 모바일앱 등 시민들에게 친숙한 매체를 활용해 재난안전홍보를 강화하고, 풍수해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풍수해 체험관'도 목동유수지에 6월 설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풍수해 안전 위협요인에 철저히 사전 대비해 시민 피해와 불편을 최소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기상특보 발령 시 집 앞의 빗물받이 덮개 제거와 물막이 판 설치 등 시민 여러분도 적극적으로 풍수해에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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