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관망세…서울 아파트 매매가 하락 지속

전국 전셋값 하락 속 서울 아파트 내림세 강화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02-10 13: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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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매매가 및 전셋값 하락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다시 찾아온 ‘반짝 추위’만큼이나 서울 부동산 시장 역시 꽁꽁 얼어붙은 상태다. 특히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매매‧전셋값 하락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신고 건수 기준 1,857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03년 1,196건 이후 1월 거래량 기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셈이다.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전인 작년 3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1만3,813건을 정점으로 내림세가 시작되자 그해 가을 반짝 상승 뒤, 9‧13부동산 대책이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난 11월 3,544건으로 대폭 하락했고 12월 2,299건으로 매매 감소 기조가 굳어졌다.


지역별로 용산구는 지난해 1월 거래량이 1만21건으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최다량을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는 가장 적은 20건으로 요동쳤다. 이외에 ▲강남구 690건에서 86건 ▲서초구 519건에서 64건 ▲송파구는 825건에서 82건으로 거래량이 각각 대폭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1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내림세가 지속된 것으로, 지난 2013년 5월 4주부터 8월 4주까지 14주 연속 하락한 이후 최장 기간으로 기록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내림세


전셋값 역시 전국적으로 0.08% 감소한 가운데,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0.18% 하락, 전국에서 가장 하락 폭이 컸다. 강남 4구는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몰린 가운데 0.40% 내리는 등 서울 전역에서 전셋값 하락 기조가 뚜렷했다.


이 같은 집값 내림 현상은 정부의 실수요자 위주 부동산 시장 재편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되면서 수요자들의 극심한 ‘눈치 보기’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집값 거품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 심리가 강화되면서 시간이 흐르면 더욱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이들 심리가 시장에 투영, 관망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4일 77.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4월 75.3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0~200 사이인 매매수급지수는 100 아래일 경우 공급이 더 많고 100 이상이면 수요가 더 많다는 의미로, 지난해 9월 116.3까지 올랐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가 굳어지면서 70대까지 떨어졌다.


급매물이 나온다 해도 시장거래 자체가 거의 없다 보니 호가가 떨어지면서 집값 하락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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