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흡입형 천식치료제 도전장…시장 판도 바꾸나

식약처, 2년여 만에 승인…한미약품 이어 두번째
김영식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02-09 13: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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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제약은 흡입형 천식치료제 시장에 새로이 진출, 향후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대원제약은 흡입형 천식치료제 제네릭(복제약)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국내사로는 한미약품에 이어 두 번째 천식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달 31일 국내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사용하는 흡입형 천식치료제 ‘콤포나콤팩트에어’에 대해 품목을 허가받았다. 지난 2016년 말 식약처에 허가 신청을 낸 지 2년여 만이다.


대원제약은 터키 뉴텍사가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입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 제품의 오리지널은 1999년 전 세계적으로 발매된 '세레타이드(글락소스미스클라인)'다. 국내엔 2000년 1월 도입됐다.


앞서 한미약품은 201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레타이드 복제약 ‘플루테롤’을 선보인 바 있다. 실제 기대만큼 큰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오리지널의 특허가 만료됐지만 국내에서 흡입형 천식 치료제가 나오지 않는 것은 디바이스 기술 격차가 크다고 분석했다.


흡입형 천식 치료제는 약 뿐만이 아닌 이를 체내에 잘 전달할 수 있는 흡입기(디바이스)도 중요하다. 오리지널과 성분이 같아 효과가 비슷해도 오리지널 회사의 디바이스 제조기술을 따라잡기는 힘들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로 인해 오리지널이 강세인 시장 판도를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게 다수 평가다.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국내 천식 치료제 시장이 3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면서 국내에 의존 보다 신흥 시장 등을 공략하는 것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최근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의 원외처방(환자가 외래 진료를 받고 약국에서 처방을 받은 약제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레타이드 처방 실적은 약 161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플루테롤은 16억원가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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