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활용해 실종자 발견하는 기술

이건수 백석대학교 경찰학부 교수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2-17 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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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

2019년도 3월 말 기준 스마트폰과 피처폰 가입자 수는 4,944만1,647명과 622만8,978명을 각각 기록했다.


이제 휴대전화는 일상생활에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휴대전화가 가까이에 없으면 초조해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인 ‘노모포비아(Nomophobia, 노 모바일폰 포비아)’ 증상을 겪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휴대전화를 활용한 실종자 찾기는 중요한 수사기법이다.


‘실종아동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9조 2항(수색 및 수사의 실시)’에 따르면, 경찰관서의 장은 실종아동 등(범죄로 인한 경우를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의 조속한 발견을 위해 필요한 때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른 위치 정보사업자에게 실종아동 등의 개인위치정보의 제공을 요청할 수 있으며 실종아동 등의 조속한 발견을 위해 실종아동 등의 위치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현재 경찰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통신사에 보관된 자료를 확인하고 3~5km의 범위 통화한 기지국 중심으로 위치 추적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기지국 주변을 수색하기 위해 방문해보면 도심지역이거나 야산일 경우 실종자를 발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휴대전화를 통한 위치추적 기술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셈이다. 휴대전화에는 GPS 수신기를 활용해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 등 다양한 활용방안이 있다. 이러한 휴대폰을 통한 정밀한 위치추적 활용 방안 문제점을 확인·개선하고 융복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실종사건 수사방법을 질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본다.


한 가정에 실종사건이 발생하면 가족 모두가 생업을 전폐하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길거리로 나선다. 또한 대부분의 실종가족들은 실종에 대한 아픔으로 경제적 어려움, 정신적 트라우마 호소, 자살, 이혼 등의 과정을 겪으면서 가정이 파탄되고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다.


이러한 실종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융복합적인 기술발달을 통한 해결방법으로 휴대폰 위치추적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현대사회에서 초등학생부터 노년부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이 결합해 기기와 사람 등이 소통하는 사물인터넷(IOT) 등 융복합은 사물과 사람에 대한 위치정보 활용까지 포함된다. 이러한 정보를 적극 실종자 발견에 활용 가능할 수 있다고 경찰청주관 한국연구재단-실종아동 등 신원확인을 위한 복합인지기술개발에서는 주장한다.


첫째, 112 IDS시스템, 경찰소지 휴대폰, 프로파일링시스템 자동 연계망 구축이다.


실종사건이 발생한 경우에는 신고한 내용이 즉시 관할 순찰차 IDS와 경찰관 소지 휴대폰으로 즉시 자료가 전송돼 신속한 현장 출동 및 초동조치를 통해 실종자가 조속하게 발견되도록 해야 한다.


둘째, 핸드폰 실종 코드경보 자동계산 앱 활용이 필요하다.


실종사건 코드경보 발령 판단을 사람이 아닌 핸드폰 자동 앱 기능을 통해 어디든지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객관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셋째, 휴대전화 서비스 영역 개선을 통한 실종자 찾기다. 실종사건이 발생할 경우에 휴대폰 사용자에 대해 초국가적 위치추적, 이동자료교환, 실종관련 협력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는 시스템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


넷째, 휴대폰과 CCTV·WASS 결합한 위치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CCTV센터 통합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 경찰은 수배차량 검색시스템(WASS) 활용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은 휴대폰을 통한 실종자 위치파악과 파악된 주변의 CCTV 등을 통해 실종자의 안면인식 비교·검색기능을 통해 실종자로 확인될 경우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후 신속 출동하여 실종자 등을 구조하게 된다.


다섯째, GPS 강제 활용 기능 추가다.


현재 재난구호를 위해 112에서 강제로 GPS기능을 켜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이러한 긴급구조 시 구조대상자 휴대전화의 GPS 및 Wi-Fi가 비활성화된 경우 수색반경이 넓어져 구조활동이 지연되고 있어, 긴급구조상황이 명백한 경우 구조대상자의 GPS와 Wi-Fi 등 위치정보수집장치를 강제로 활성화해 구조 활동의 효율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여섯째, 실종자에 대한 1시간 단위 위치정보 활용방안이다.


실종자를 발견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의 하나는 실종 이후 실시간 실종자의 핸드폰 위치정보와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주변의 CCTV자료를 확인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휴대폰위치탐지 드론·로봇·AR 활용한 ‘실종자 안전 시스템 구축’ 방안이다.


이러한 형태로 휴대폰에 융복합 기술을 통한 실종자 찾기 시스템을 구축해 실종사건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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