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부동산시장, ‘나홀로’ 활황…4분기 청약 大戰 예고

올 상반기 평균 경쟁률 56대 1 “전국 1위”…가격도 8년래 최고치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09-10 13: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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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경기 침체에도 대전 부동산시장은 올 상반기 활황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과잉공급과 지방산업 침체 등으로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침체 현상이 지속 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는 아파트 매매가와 청약경쟁률이 전국 기준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KB부동산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는 9월 첫 주 0.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0.13%)을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전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8월 둘째 주를 시작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폭도 점차 확대돼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상반기 대전 청약 경쟁률 56대 1…전국 평균 4배↑

 
한국감정원 자료에서도 ‘대전 대세’ 현상이 입증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대전 아파트값은 0.18% 오르며, 전주 대비 0.05%p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로, 지난 4월 22일 상승 전환한 이후 2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기준 대전 아파트 중위가격은 2억2,017만 원으로, 부산의 2억1,938만 원 대비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나홀로’ 활황을 이어가고 있는 대전은 청약성적도 우수하다. 대전이 올 상반기 기록한 평균 청약 경쟁률은 55.96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광주(47.66대 1)가 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3.08대 1, 그중에서 서울은 16.76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대전이 부동산 시장에서 강세를 띄고 있는 것은 그동안 누적된 공급부족으로 인한 수요 증가와 세종시와는 달리 대출이나 분양권 전매제한 등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선 내달 시행을 예고한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에 대전이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지만, 지난달 12일 정부가 발표한 규제 대상 지역에선 정작 제외되면서 당분간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대전서 분양했던 대전 아이파크시티와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신흥SK뷰 등이 청약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 분양 단지에 공급 가뭄 등을 우려하는 예비 청약자들이 몰려 청약 대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대전에선 총 2,972가구(일반분양 기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이달 대전 중구 목동서 목동3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목동 더샵 리슈빌’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39~84㎡로 구성된다. 총 993가구 규모로, 이중 7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광건영은 지난 5일 유성구 봉산동 일대서 ‘유성 대광로제비앙’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8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은 10월 중으로 대전 서구 도마동 일원에서 도마·변동 8구역을 재개발하는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4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되며, 총 1,881가구 중 1,441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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