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 선생 영화 같은 삶 새롭게 조명

TV 프로그램 방영 심훈기념관 계기…당시 발자취 느껴보길
홍윤표 조사위원 | sanho50@hanmail.net | 입력 2018-12-06 13: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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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기념관.(사진=네이버맵 갈무리)

 

▲심훈 선생.
[세계로컬타임즈 홍윤표 조사위원] 한 TV 프로그램에서 심훈기념관을 소개한 것을 계기로 일제 강점기를 살았던 심훈(1901~1936)의 드라마 같은 삶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TVN ‘알쓸신잡3’에서 방영된 심훈기념관은 일제강점기 소설가이자 시인, 영화인인 심훈의 대표적 농촌계몽 소설인 ‘상록수’를 집필한 당진 필경사 일원에 그의 항일 및 계몽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작고일에 맞춰 2014년 9월 16일 개관했다.

방송에서는 농촌계몽소설 ‘상록수’의 작가로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진 심훈의 많이 알려지지 않은 다른 활동에 대해 주목했는데, 특히 그중에서도 독립운동에 대한 내용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심훈은 경성고등보통학교 3학년 재학시절 3.1운동에 참여해 서대문 형무소에 8개월동안 투옥돼 옥고를 치르고 석방된 이후 중국 유학길에 나서 신채호, 이회영 등 독립운동의 거두들과 교류했으며, 항주 지강대학에서 극문학을 전공했다.

이후 6.10 만세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한 시 ‘통곡 속에서’와 일제강점기 대표적 저항시인 ‘그 날이 오면’ 등을 지어 민중저항을 노래했다.

방송에서 주목했듯이 심훈은 영화인으로서의 삶도 살았다. 이수일과 심순애로 알려진 영화 ‘장한몽’에 후반부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했으며 1927년에는 ‘먼동이 틀 때’를 제작해 단성사에서 개봉하기도 했다.

특히 영화로는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독일의 SF영화 ‘메트로폴리스’에 대한 평론을 남겨 일제강점기 모던보이의 면모를 보여줬다.

당진시청 학예연구사는 “방송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심훈 선생은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그의 시 ‘야구’와 손기정 선생의 베를린 올림픽 우승에 감격해 지은 ‘오오 조선의 남아여’가 대표적”이라며 “일제 강점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심훈 선생의 발자취를 당진 심훈기념관에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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