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출액, 수년내 일본 넘어설 것”

김대종 세종대 교수 “국민 저력으로 GDP 능가도 가능”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08-12 13:36:05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 세종대 김대종(사진) 교수는 최근 일련의 일본 경제보복과 관련해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사진=MBC 방송화면 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일련의 일본 경제보복 사태와 관련해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12일 세종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최근 방송된 MBC 뉴스 특별대담에 출연해 “우리나라는 수년 내 일본 수출액을 추월할 것”이라며 “예전과 같이 국민들이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졸라맨다면 GDP 능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교수는 “일본의 백색리스트 제외가 한국에는 부품소재 국산화 및 다변화의 좋은 기회”라며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의 소재와 부품을 국산화하고, 교역을 확대하는 다변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년 기준 한국이 일본에서 수입한 금액은 60조원, 한국이 일본에 수출한 금액은 30조원으로, 일본에서 수입한 금액의 56%인 30조원은 부품소재산업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부품소재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는 특성상 대기업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한국의 부품소재 산업 발전을 위해선 중소기업 육성은 필수다. 현재 중소기업은 국내 전체산업의 50%, 고용의 8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의 기틀을 만들고, 국산화와 다변화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수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면 약 30만 개의 일자리까지 창출된다.


또 김 교수는 “2018년 GDP 기준 미국은 20조 달러, 중국은 14조, 일본은 5조, 한국은 1.6조”라며 “지난 1965년 일본의 GDP는 우리의 30배였지만, 지금은 3배 수준이다. 우리 국민이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졸라맨다면 (GDP에서도) 일본을 능가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같은 기간 한국의 총 수출액은 600조원, 일본의 총 수출액은 730조원으로 130조원 차이에 불과하다”며 “우리가 교역을 확대한다면 수년 내 일본의 수출액을 초과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수출액은 일본의 두 배를 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GDP 대비 대외의존도는 80%로, 수출 지향적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중심 국가다. 특히 전자산업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메모리 반도체 70%를 점유하고 있다.


김 교수는 올해 삼성전자가 133조원을 투자해 메모리를 넘어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세계 정상에 올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자 일본이 삼성 견제를 위해 이번에 반도체 재료와 장비 수출을 금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현재 400조원으로 일본에 있는 유력 전자 회사 10곳을 합친 것보다 매출액이나 순이익이 많다”며 “삼성전자는 일본에서 라디오 조립을 배웠지만 지금은 세계 최고의 IT 기업이 됐다. 자부심을 가져도 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미국‧일본이 보호무역으로 전환하고 있는 현재, 우리는 오히려 교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제조업 중심 글로벌 수출 순위를 보면 중국, 미국, 독일, 일본, 한국 순”이라며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5위 수출국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수출지원을 확대한다면 수년 내 일본을 추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갈등으로 반도체 공급망이 흔들리면 전 세계 IT 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진단했다.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한국 반도체를 활용해 서버를 유지하는 등 한국에서 반도체 공급이 중단되면 이들 IT 공룡기업들의 피해도 양산될 것이란 주장이다.


김 교수는 한일 갈등으로 일본 기업 측 피해도 심각할 것이라 경고했다.


김 교수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의 일본에 대한 의존도는 50% 줄어든 반면, 일본의 한국 의존도는 같은 기간 2.6배나 증가했다”며 “그래서 일본 기업도 한국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교육열과 우수한 DNA를 가지고 있어 일본을 이길 수 있다”면서 “국민 모두가 일치 단결해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김영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