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詩] 소나기

시인 정다온
홍윤표 조사위원 | sanho50@hanmail.net | 입력 2021-10-28 13: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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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시인 정 다 온

 

햇볕이 쨍쨍한 여름날

비 온다는 일기예보가 통 없었다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소나기가 쏟아져 내렸다

 

양산 쓰고 가는 사람

우산 쓰고 가는 사람

우산 없이 비를 맞고 가는 사람

장맛비처럼 쏟아지는 빗줄기가

앞이 보이지 않았다

 

휘청거리는 우산대 두 손 꽉 붙잡고

잃어버린 길을 찾아 걸었다

흠뻑 젖어버린 양말

흠뻑 젖은 옷에 온몸이 짓눌렸다

 

그치지 않을 듯 내리던 빗줄기

여름내 달구어진 열기 씻어내니

세상이 맑고 시원했다

비가 그친 후 젖은 양말과

젖은 우산을 햇볕에 뽀송하게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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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약력

 

경북 영천 출생, 본명 정숙자

계간 ‘18 문학사랑시부문 신인상,

한민족통일문예대전 시 부문 수상

당진문화원 주부백일장 수상

 

()국제계관시인협회원, 당진시인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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