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임기 마지막 신년사…“선도국가 시대 열겠다”

“위기 완전 극복…정상화 원년 삼을 것”
이호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22-01-03 13: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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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본관에서 2022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신년사에서 “국가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 정상화 원년으로 삼겠다”며 “세계를 앞지르는 선도국가 시대를 힘차게 열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에서 발표한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 임기 동안 정부는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숱한 위기를 헤쳐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 “적대·증오·분열 아닌 통합의 대선 되길”

문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는) 쉴 새 없는 도전에 당당히 맞서왔다. 막힌 길이면 뚫고, 없는 길이면 만들며 전진해왔다”면서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인수위 없이 출범한 우리 정부는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진전시켰다. 세계에서 인정하는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 대열에 합류하며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출범 당시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 상황 속에서 대화의 물꼬를 트고 평화의 길을 만들어나갔다”며 “아직 미완의 평화이고 때로는 긴장이 조성되기도 하지만, 한반도 상황은 어느 때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함께 코로나를 겪으니 K-방역의 우수함이 자연스레 비교됐다”며 “세계는 방역 모범국가 대한민국을 주목했고, 우리는 우리의 위상을 재발견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년간 세계 경제대국으로 도약한 현 상황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면서 “선진국 가운데 지난 2년간 가장 높은 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위상을 굳건히 했고,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무역 강국, 수출 강국으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놀라운 성장과 함께 더욱 긍정적 변화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지난 임기 내내 5분위 배율, 지니계수, 상대적 빈곤율 등 대표적 3대 분배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정부가 일관되게 포용적 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코로나 위기 속에서 저소득 취약계층의 삶을 지키기 위해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난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가 됐다”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력, 군사력, 외교력, 문화역량 등 다방면에서 ‘세계 TOP10’ 국가가 됐다”며 “그 누구도 우리 국민이 이룬 국가적 성취를 부정하거나 폄하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선도국가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에 “국민 삶의 완전한 회복을 이룰 것”이라며 “방역을 튼튼히 해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것이 모든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 협조로 최근 강화된 방역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확진자 수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조만간 감소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은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전 세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에서 우세종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 고비를 넘어서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정부는 길게 내다보고 국민과 함께 뚜벅뚜벅 어려움을 헤쳐가면서 일상회복의 희망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남은 임기 국정운영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금까지 이룬 국가적 성취가 다음 정부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3월로 다가온 대선과 관련해선 “적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며 “국민들께서 적극 선거에 참여해주시고 좋은 정치를 이끌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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